다수 지역 1,500원선 진입
유류세 인하 효과도 영향
내년 연초까지 “지켜봐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5개월만에 평균 1,5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 상황에 더해, 최근 연장이 결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전히 불안한 물가 상승률에, 중동발 정세 불안 등 변수들은 많아 유가 수급상황은 지속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L)당 1,599.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하락한 건 지난 7월 25일(1,598.6원)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지난 10월 4일 1,796.38원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1일(1,697.77원) 1,700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이날 1,5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제주도 1,621.23원으로 평균 가격은 1,600원대 초반이지만, 세부지역으로 보면 제주시가 1,634원, 서귀포시가 1,595원으로 이미 서귀포시는 평균 가격이 1,5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그 외 서울과 강원, 충북, 전남·북, 충남·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도 1,500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현 국제 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양상을 감안할 때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2~3주 정도 이어지면서 연말까지는 비슷한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간 평균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12월 첫째 주 기준 배럴당 86.3달러로 전주 대비 5.3달러 떨어졌습니다. 지난 7월 첫째 주(8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80달러대로 하락했습니다.
또 당초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도 최근 내년 2월까지 연장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고,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지난 1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유류 수급 상황에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많다”면서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란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L당 615원으로,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205원 낮은 수준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류세 인하 효과도 영향
내년 연초까지 “지켜봐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5개월만에 평균 1,5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 상황에 더해, 최근 연장이 결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전히 불안한 물가 상승률에, 중동발 정세 불안 등 변수들은 많아 유가 수급상황은 지속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L)당 1,599.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하락한 건 지난 7월 25일(1,598.6원)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지난 10월 4일 1,796.38원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11일(1,697.77원) 1,700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이날 1,5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제주도 1,621.23원으로 평균 가격은 1,600원대 초반이지만, 세부지역으로 보면 제주시가 1,634원, 서귀포시가 1,595원으로 이미 서귀포시는 평균 가격이 1,5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그 외 서울과 강원, 충북, 전남·북, 충남·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도 1,500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현 국제 유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양상을 감안할 때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2~3주 정도 이어지면서 연말까지는 비슷한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간 평균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12월 첫째 주 기준 배럴당 86.3달러로 전주 대비 5.3달러 떨어졌습니다. 지난 7월 첫째 주(8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80달러대로 하락했습니다.
또 당초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도 최근 내년 2월까지 연장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고,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로 지난 1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유류 수급 상황에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많다”면서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란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L당 615원으로,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205원 낮은 수준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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