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퇴로 출범이 예상되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제주 출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어제(14일) 국회에서 3선 이상 중진연석회의와 최고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고 조기 비대위 구성을 공식화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현실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상황이 안 된다는 의견이 모여 비대위 체제를 빠르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원장에는 원 장관을 비롯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정치 현안을 앞장서 풀어야 한다는 점에서 비정치인 출신보다는 정치인 출신이 돼야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그제(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SNS를 통해 "당이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인 저의 몫"이라며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을 4개월 앞두고 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은 비대위를 구성해 총선을 치러야 하는 실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혁신안마저 제대로 관철되지 못하면서 당내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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