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이상 메뉴 취향대로 선택
'지역상생 장병특식' 연 12회로
침구 사용 포단 등 역사 속으로
초급간부 이사화물비 지원 확대
군 장병의 급식이 1식 3찬 배식에서 '골라 먹는 뷔페'식으로 전환됩니다. 침구로 사용하던 모포와 포단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18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끼니별 밥, 국, 반찬 등 5개 메뉴로 배식하는 병영식당의 식단 구조를 변경해 다양한 메뉴를 한 끼 식단으로 제공하는 '뷔페식 급식'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운영됩니다.
뷔페식 급식이 도입되면 장병들은 치킨과 돈가스, 햄버거, 라면 등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메뉴를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장병들은 요리와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의 업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국방부는 뷔페식 급식 효과 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상생 장병특식'도 전면 시행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상생 장병특식은 부대 인근 지역업체를 통해 외식, 케이터링, 배달, 푸드트럭 등 다양한 방식으로 1끼 1만 3,000원 수준의 급식을 연 9회 제공하는 것으로, 내년에는 연 12회로 확대됩니다.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해 뻣뻣한 모포와 포단은 상용 이불로 바뀌고, 관리가 힘든 구형 수통도 스테인리스 소재인 '밀리터리 텀블러'로 지급됩니다.
내년에는 침구류를 일괄 회수해 지역 전문업체에서 세탁한 후 재포장해 신병 전입 시 보급하는 '안심 클린 세탁' 시범사업이 10개 사·여단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사가 많은 초급간부에 대한 이사화물비 지원도 확대됩니다.
그동안 신규 임관 초급간부는 군 생활 중 근무지를 옮길 때는 이사비가 지급됐지만, 임관 직후 첫 부임 시와 5년 이내 전역해 사회로 진출할 경우에는 전액 개인부담으로 이사해야 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내년에 기재부와 협조해 2025년부터 초급간부가 이사할 때마다 이사화물비가 29만 원씩 반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장병 체감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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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 장병특식' 연 12회로
침구 사용 포단 등 역사 속으로
초급간부 이사화물비 지원 확대
뷔페식 급식 (사진, 국방부)
군 장병의 급식이 1식 3찬 배식에서 '골라 먹는 뷔페'식으로 전환됩니다. 침구로 사용하던 모포와 포단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18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끼니별 밥, 국, 반찬 등 5개 메뉴로 배식하는 병영식당의 식단 구조를 변경해 다양한 메뉴를 한 끼 식단으로 제공하는 '뷔페식 급식'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운영됩니다.
뷔페식 급식이 도입되면 장병들은 치킨과 돈가스, 햄버거, 라면 등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메뉴를 취향대로 선택해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장병들은 요리와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의 업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국방부는 뷔페식 급식 효과 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상생 장병특식'도 전면 시행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상생 장병특식은 부대 인근 지역업체를 통해 외식, 케이터링, 배달, 푸드트럭 등 다양한 방식으로 1끼 1만 3,000원 수준의 급식을 연 9회 제공하는 것으로, 내년에는 연 12회로 확대됩니다.
상용이불 세트 (사진, 국방부)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해 뻣뻣한 모포와 포단은 상용 이불로 바뀌고, 관리가 힘든 구형 수통도 스테인리스 소재인 '밀리터리 텀블러'로 지급됩니다.
내년에는 침구류를 일괄 회수해 지역 전문업체에서 세탁한 후 재포장해 신병 전입 시 보급하는 '안심 클린 세탁' 시범사업이 10개 사·여단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사가 많은 초급간부에 대한 이사화물비 지원도 확대됩니다.
그동안 신규 임관 초급간부는 군 생활 중 근무지를 옮길 때는 이사비가 지급됐지만, 임관 직후 첫 부임 시와 5년 이내 전역해 사회로 진출할 경우에는 전액 개인부담으로 이사해야 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내년에 기재부와 협조해 2025년부터 초급간부가 이사할 때마다 이사화물비가 29만 원씩 반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장병 체감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밀리터리 텀블러 (사진, 국방부)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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