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열린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현장(사진, 부현일 기자)
내년 4월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민주당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고 예비후보는 오늘(19일) 오후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언을 했습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 이후 지난 2020년치러진 제21대 총선까지 민주당 소속 후보가 국회의원이 당선됐지만 서귀포가 오히려 낙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이날 출마 선언을 통해 "제주가 자기들 '텃밭'이라고 판단해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그러다보니 서귀포는 24년 동안 발전은 커녕, 낙후돼 서귀포 시민들의 삶이 더 팍팍해진 것은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면서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줬다"며 "하지만, 과거 민주당 정권과 현재 민주당 정치인은 표 계산만 하면서 제주 제2공항을 뭉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 공약 사항인 관광청 신설을 반드시 실현시켜 관광청을 서귀포 지역에 유치하겠다"며 "헬스케어타운을 기점으로 서울 주요 대형병원 분원 유치도 실현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토평초, 서귀포중, 서귀포고등학교,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해 제39대 제주도경찰청장, 서울시경찰청 자치경찰차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자치경찰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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