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1183명 검거·189명 구속
30대 이하 888명.. 상반기 대비 급증
전과 9범 이상 43%, 54억 보전 조치
경찰 "조직성 범죄 수사 역량 집중"
30대 이하의 이른바 'MZ 조폭'이 꾸준히 세를 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실시한 조직폭력 범죄 집중 단속 결과 1,18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9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검거 인원은 44.6% 늘고, 구속 피의자도 19.6% 증가한 것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10~30대)가 888명(75.0%)으로 가장 많았는데, 상반기 57.8%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어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 순이었습니다.
전과별로는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 509명(43.0%), 초범∼4범 432명(36.4%), 5범∼8범 242명(20.6%)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범죄 유형은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520명(44.0%),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 순으로 검거됐습니다.
MZ세대만 놓고 보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96명(38.8%)으로 1위를 차지했고, 폭력조직 가입·활동 246명(27.7%),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189명(21.3%), 기타 범죄 56명(6.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범죄 세부 유형별로는 도박사이트 운영 등이 262명(22.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실제 기존 조직 내 분열이 일자 MZ세대 조직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폭력조직을 결성해 경쟁 조직원을 보복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신규 조폭 45명(구속 11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MZ세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해 범죄단체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상해, 공갈 미수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경기 남부권 3개 폭력조직 조직원 34명도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54억 6,0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했습니다. 전년 동기(16억 8,000만 원) 대비 3배 이상 규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조폭 단속체제를 개선해 효과적인 범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MZ세대 조폭 중심의 다양한 형태의 조직성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대 이하 888명.. 상반기 대비 급증
전과 9범 이상 43%, 54억 보전 조치
경찰 "조직성 범죄 수사 역량 집중"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30대 이하의 이른바 'MZ 조폭'이 꾸준히 세를 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실시한 조직폭력 범죄 집중 단속 결과 1,18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9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검거 인원은 44.6% 늘고, 구속 피의자도 19.6% 증가한 것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10~30대)가 888명(75.0%)으로 가장 많았는데, 상반기 57.8%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어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 순이었습니다.
전과별로는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 509명(43.0%), 초범∼4범 432명(36.4%), 5범∼8범 242명(20.6%)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범죄 유형은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520명(44.0%),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 순으로 검거됐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MZ세대만 놓고 보면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96명(38.8%)으로 1위를 차지했고, 폭력조직 가입·활동 246명(27.7%),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189명(21.3%), 기타 범죄 56명(6.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범죄 세부 유형별로는 도박사이트 운영 등이 262명(22.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실제 기존 조직 내 분열이 일자 MZ세대 조직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폭력조직을 결성해 경쟁 조직원을 보복 폭행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신규 조폭 45명(구속 11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MZ세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해 범죄단체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상해, 공갈 미수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경기 남부권 3개 폭력조직 조직원 34명도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54억 6,0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했습니다. 전년 동기(16억 8,000만 원) 대비 3배 이상 규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조폭 단속체제를 개선해 효과적인 범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MZ세대 조폭 중심의 다양한 형태의 조직성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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