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 신고자 2,000만 처음 돌파
1인당 총급여 전년 대비 189만 원↑
지역별 서울>세종>울산.. “제주 최저”
국세청 ‘2022년 국세 통계’ 조사결과
지난해 국내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연봉이 4,000만 원을 넘어선, 4,21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이 2,000만 명을 웃돌았는데, 이중 131만 명이 ‘억대 연봉’을 받은 고소득 직장인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0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국세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2,053만 명으로 5년 전 대비 10.5%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 신고자가 2,000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세 통계 242개 항목을 공개하는데, 공개 대상은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양도소득세, 근로·자녀장려금 관련 통계입니다. 국세청은 연말 국세 통계 공개에 앞서 분기별로 일부 통계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1명당 평균 총급여(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연봉)는 전년 대비 4.7%(189만 원) 오른 4,213만 원입니다. 5년 전(3,092만 원)보다는 193만 원(6.2%) 늘ㅇ난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서울(4,916만 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세종(4,887만 원)·울산(4,736만 원) 순으로 평균연봉이 높았습니다. 제주(3,565만 원)·강원(3,652만 원)·전북(3,656만원) 순으로 낮았습니다.
연봉 1억 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131만 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년 전보다 64.2% 증가했습니다. 억대 연봉자는 2018년(80만 2,000명)부터 매년 늘어 2021년(113만 3,000명)에 처음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4.3%에서 지난해 6.4%로 높아졌다.
각종 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면세자는 지난해 690만 명으로 전체 연말정산 신고 근로자의 33.6%를 차지했습니다. 5년 전(722만 명)과 비교해선 32만 명(4.4%) 감소했습니다. 전년 대비 2.0% 줄었습니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54만 4,000명)가 낸 세금은 총 1조 2,000억 원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3,16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 중국(18만 7,000명)·베트남(4만 4,000명)·네팔(3만 4,000명)·인도네시아(2만 8,000명) 순입니다.
이자·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분류돼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19만 2,000명으로 전년(17만 9,000명)보다 7.3% 늘었습니다. 이들의 1명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 9,600만 원입니다.
토지·건물·주식 등 자산 매각으로 양도소득세가 발생해 과세 당국에 신고한 양도 자산 건수는 지난해 107만 8,000건으로 1년 전보다 35.8% 감소했습니다. 자산별로 토지 양도건수가 56만 1,000건으로 가장 많고 건물 24만 건, 주식은 23만 1,000건입니다.
세무조사 건수는 1만 4,174건, 부과 세액은 5조 3,000억 원으로 5년 전 대비 조사 건수는 13.1%, 부과 세액은 2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인당 총급여 전년 대비 189만 원↑
지역별 서울>세종>울산.. “제주 최저”
국세청 ‘2022년 국세 통계’ 조사결과
지난해 국내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연봉이 4,000만 원을 넘어선, 4,213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인원이 2,000만 명을 웃돌았는데, 이중 131만 명이 ‘억대 연봉’을 받은 고소득 직장인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0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국세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2,053만 명으로 5년 전 대비 10.5%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 신고자가 2,000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세 통계 242개 항목을 공개하는데, 공개 대상은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양도소득세, 근로·자녀장려금 관련 통계입니다. 국세청은 연말 국세 통계 공개에 앞서 분기별로 일부 통계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1명당 평균 총급여(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연봉)는 전년 대비 4.7%(189만 원) 오른 4,213만 원입니다. 5년 전(3,092만 원)보다는 193만 원(6.2%) 늘ㅇ난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서울(4,916만 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세종(4,887만 원)·울산(4,736만 원) 순으로 평균연봉이 높았습니다. 제주(3,565만 원)·강원(3,652만 원)·전북(3,656만원) 순으로 낮았습니다.
연봉 1억 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131만 7,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년 전보다 64.2% 증가했습니다. 억대 연봉자는 2018년(80만 2,000명)부터 매년 늘어 2021년(113만 3,000명)에 처음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4.3%에서 지난해 6.4%로 높아졌다.
각종 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면세자는 지난해 690만 명으로 전체 연말정산 신고 근로자의 33.6%를 차지했습니다. 5년 전(722만 명)과 비교해선 32만 명(4.4%) 감소했습니다. 전년 대비 2.0% 줄었습니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54만 4,000명)가 낸 세금은 총 1조 2,000억 원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3,16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 중국(18만 7,000명)·베트남(4만 4,000명)·네팔(3만 4,000명)·인도네시아(2만 8,000명) 순입니다.
이자·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분류돼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은 19만 2,000명으로 전년(17만 9,000명)보다 7.3% 늘었습니다. 이들의 1명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 9,600만 원입니다.
토지·건물·주식 등 자산 매각으로 양도소득세가 발생해 과세 당국에 신고한 양도 자산 건수는 지난해 107만 8,000건으로 1년 전보다 35.8% 감소했습니다. 자산별로 토지 양도건수가 56만 1,000건으로 가장 많고 건물 24만 건, 주식은 23만 1,000건입니다.
세무조사 건수는 1만 4,174건, 부과 세액은 5조 3,000억 원으로 5년 전 대비 조사 건수는 13.1%, 부과 세액은 2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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