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지난 16일 밤 평화로서 사고
급회전하는 차량에 제동거리도 길어
"눈길 교통사고 각별 주의 당부" 제보
지난 16일 밤 9시쯤 눈 쌓인 평화로.
중심을 잃은 차 한 대가 미끄러지더니 180도 급회전합니다.
뒤따르던 차가 멈추려 브레이크를 밟아보지만 피하지 못하고 급회전한 차를 들이받습니다.
차량은 도로변에 있던 화단에 올라서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지난 주말 밤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 모습입니다.
서귀포시 방면으로 향하던 사고 차량 탑승자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끄러운 도로에서 발생한 아찔한 사고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렌터카 이용 고객이 겪은 사고다. 오늘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해서 도민, 관광객들이 눈길 안전사고를 조심했으면 한다”며 영상을 제보해왔습니다.
이 같은 눈길 교통사고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제주에서 도로가 결빙되거나 눈이 쌓인 상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최근 3년(2020~2022년)간 117건이었습니다.
연도별로 2020년 33건, 2021년 64건, 지난해 20건 등입니다. 이 기간 부상자는 178명에 달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최강 한파’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매우 찬 공기가 서해로 유입되는 이른바 ‘북극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부터 해안지역에도 점차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30~50㎝, 많은 곳 70㎝ 이상입니다. 중산간·동부에는 많게는 30㎝ 이상 눈이 내리겠고, 동부를 제외한 해안에도 5~10㎝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눈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출발 전 교통 상황을 살펴보고, 얼기 쉬운 도로와 급커브 구간에서는 월동 장비를 착용하고 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급회전하는 차량에 제동거리도 길어
"눈길 교통사고 각별 주의 당부" 제보
지난 16일 밤 9시쯤 눈 쌓인 평화로.
중심을 잃은 차 한 대가 미끄러지더니 180도 급회전합니다.
뒤따르던 차가 멈추려 브레이크를 밟아보지만 피하지 못하고 급회전한 차를 들이받습니다.
차량은 도로변에 있던 화단에 올라서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지난 주말 밤 발생한 눈길 교통사고 모습입니다.
서귀포시 방면으로 향하던 사고 차량 탑승자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끄러운 도로에서 발생한 아찔한 사고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렌터카 이용 고객이 겪은 사고다. 오늘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해서 도민, 관광객들이 눈길 안전사고를 조심했으면 한다”며 영상을 제보해왔습니다.
이 같은 눈길 교통사고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제주에서 도로가 결빙되거나 눈이 쌓인 상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최근 3년(2020~2022년)간 117건이었습니다.
연도별로 2020년 33건, 2021년 64건, 지난해 20건 등입니다. 이 기간 부상자는 178명에 달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최강 한파’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매우 찬 공기가 서해로 유입되는 이른바 ‘북극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부터 해안지역에도 점차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30~50㎝, 많은 곳 70㎝ 이상입니다. 중산간·동부에는 많게는 30㎝ 이상 눈이 내리겠고, 동부를 제외한 해안에도 5~10㎝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눈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출발 전 교통 상황을 살펴보고, 얼기 쉬운 도로와 급커브 구간에서는 월동 장비를 착용하고 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지지율 20%대 회복” 尹 대통령.. 국정 동력, 마지노선은 지킬 수 있을까?
- ∙︎ [자막뉴스] 곳곳에서 콜록.. 호흡기 질환 유행 비상
- ∙︎ '제주서 또 선박 사고' 해상서 어선 뒤집혀.. 선장 1명 실종 [영상]
- ∙︎ 한라산서 라면 먹고 양심 '툭'.. 쓰레기 주웠더니 하루에 1.5t
- ∙︎ “사계절 언제든 제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베트남 가족여행 시장 공략 ‘박차’
- ∙︎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집유'.. 의원직 상실형
- ∙︎ 2025학년도 정시, 입시 셈법 "복잡하네".. ‘쉽게 출제된 수능’에 변수 '속출'
- ∙ “대출 안 되지, 잔금 없지.. 이사는 무슨”..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 ∙ 숨 돌리나 했더니 “김장철 앞둔 배추·무 가격, 다시 상승 조짐“.. ‘금추’의 공포 재현되나?
- ∙ "명백한 영토 도발" 일본 섬마을 ‘독도영유권운동 집회’ 열어 비판 자초
- ∙ '2억 지방세 체납자' 가택 수색하자 현금 다발에 귀금속.. "나눠서 낼게요" 늑장도
- ∙ "수혈한 피만 32ℓ" 출산 후 대량 출혈 산모.. 극적 건강 회복
- ∙ 휘발유 “곧 1,700원대”.. 유류세 축소·국제 유가 급등, 서민 부담만 ‘이중고’
- ∙ 임플란트 장비가 기도에.. 119헬기 타고 300㎞ 떨어진 제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