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
도로 얼어 차량 '거북이 운행'
1100·516도로 '전면 통제'
아연로·아라동 일부 구간 결빙
남조로 등 도로 '소형 체인'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추위에 떨었습니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1.1도, 서귀포 -1.0도, 성산(동부) 0.7도, 고산 0.1도 등의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 8시를 전후한 출근길, 많은 차량들이 시속 20km 이하의 느린 속도로 도로를 서행했습니다.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량들이 도로를 메우면서 출근길이 평소보다 지체됐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제주시내 도심권 도로에서도 바퀴가 헛도는 차량이 목격됐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시민들이 추위를 참으며 버스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악화한 도로 사정으로 많은 도로가 전면 통제되거나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1100도로(어리목~서귀포자연휴양림)와 5.16도로(첨단과학단지 삼거리 ~ 숲터널)는 많은 눈이 내려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은 통제, 대형은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그외 한창로, 남조로(남조로 교차로 ~ 물영아리), 비자림로(교래사거리~516도로 입구 교차로), 서성로, 제2 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애조로, 아라동 일대 일부 도로와 아연로도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산간 지역 이상은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은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일(22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에 20~40cm(많은 곳은 60cm 이상), 동부지역과 중산간은 10~20cm, 해안가는 5~10cm 등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로 얼어 차량 '거북이 운행'
1100·516도로 '전면 통제'
아연로·아라동 일부 구간 결빙
남조로 등 도로 '소형 체인'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추위에 떨었습니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1.1도, 서귀포 -1.0도, 성산(동부) 0.7도, 고산 0.1도 등의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오늘 아침 8시를 전후한 출근길, 많은 차량들이 시속 20km 이하의 느린 속도로 도로를 서행했습니다. 거북이 걸음을 하는 차량들이 도로를 메우면서 출근길이 평소보다 지체됐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제주시내 도심권 도로에서도 바퀴가 헛도는 차량이 목격됐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시민들이 추위를 참으며 버스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악화한 도로 사정으로 많은 도로가 전면 통제되거나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1100도로(어리목~서귀포자연휴양림)와 5.16도로(첨단과학단지 삼거리 ~ 숲터널)는 많은 눈이 내려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은 통제, 대형은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습니다.
그외 한창로, 남조로(남조로 교차로 ~ 물영아리), 비자림로(교래사거리~516도로 입구 교차로), 서성로, 제2 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애조로, 아라동 일대 일부 도로와 아연로도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이 가능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산간 지역 이상은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은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일(22일)까지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에 20~40cm(많은 곳은 60cm 이상), 동부지역과 중산간은 10~20cm, 해안가는 5~10cm 등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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