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차량 멈춤 가능성이 확인된 기아의 스팅어(사진, 국토교통부)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벤츠 차량을 비롯해 부품 제조 불량과 내구성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차량 2만여 대에 대한 리콜이 이뤄집니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테슬라코리아(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28,44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자세히 보면, 기아의 '스팅어' 모델의 경우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이 부족해 고압 상태가 지속되면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사는 스팅어 1만 69대를 대상으로 오늘(27일)부터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7년 5월 10일~2020년 7월 28일 사이에 제작된 차량입니다.
테슬라의 '모델3' 차종에서 전류 변화 장치인 '인버터' 부품의 제조 불량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전류 제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동력이 상실,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해당 모델 9,914대(2019년 8월 3일~2022년 7월 10일 제조)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벤츠 GLE 350 e 4MATIC 등 3개 차종에서도 자동차 안전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문제 차종은 GLE 350 e 4MATIC, GLE 400 e ,4MATIC, GLE 350 e 4MATIC Coupe 등 3종 2,060대로 현재 리콜이 진행 중입니다.
제동장치 비정상 작동 가능성이 제기된 벤츠 차량 모델.(사진, 국토교통부)
벤츠의 다른 모델인 S 450 4MATIC, AMG G 6, S 450 4MATIC, AMG GLE 53 4MATIC+, AMG GLE 63 S 4MATIC+, Maybach GLS 600 4MATI, C 300 등 7종(리콜 대상 4,815대)에 대해서도 연료펌프 문제로 인한 차량 멈춤 가능성이 확인돼 모레(29일)부터 리콜이 진행됩니다.
이외 비엠더블유 i5 eDrive40, i5 M60 xDrive 등 2개 모델에선 수신기 오디오 모듈 문제가 파악돼 오늘(27일)부터 리콜에 들어갑니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 문의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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