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도내서 4만 5730명 발생
65세 이상 비율 매년 증가 추세
아침 8~9시 최다.. 절반 가정서
소방, 겨울철 주의보 조기 발령
제주지역 낙상사고자 가운데 노인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도내 낙상사고자는 4만 5,7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7.3%(1만 2,497명)에 달했습니다.
낙상사고자 중 노인 비율은 2018년 24.3%에서 2019년 25.3%, 2020년 27.6%, 2021년 28.9%, 지난해 31.4%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낙상사고 발생 비율은 69.7%(8,715명)으로, 남성(30.3%·3,782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아침 8~9시대에 1,633명(13.1%)으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손상 유형별로 보면 골절이 39.5%(4,94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타박·찰과상 28.1%(3,516명), 개방성 상처 14.7%(1,835명) 순이었습니다.
낙상사고자의 50.2%(6,276명)은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소방은 겨울철을 맞아 내일(28일)부터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합니다.
이 기간 소방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수칙 전파 등 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방침입니다.
낙상사고 발생 시에는 일어날 수 있다면 옆으로 누운 후 상체를 지지할 수 있는 가구 등에 기대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일어날 수 없을 때에는 넘어진 상태에서 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119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소방 관계자는 "노인 낙상사고는 중증의 신체적 손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평소 가정 내 사고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5세 이상 비율 매년 증가 추세
아침 8~9시 최다.. 절반 가정서
소방, 겨울철 주의보 조기 발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지역 낙상사고자 가운데 노인 비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도내 낙상사고자는 4만 5,7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7.3%(1만 2,497명)에 달했습니다.
낙상사고자 중 노인 비율은 2018년 24.3%에서 2019년 25.3%, 2020년 27.6%, 2021년 28.9%, 지난해 31.4%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낙상사고 발생 비율은 69.7%(8,715명)으로, 남성(30.3%·3,782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아침 8~9시대에 1,633명(13.1%)으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손상 유형별로 보면 골절이 39.5%(4,94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타박·찰과상 28.1%(3,516명), 개방성 상처 14.7%(1,835명) 순이었습니다.
낙상사고자의 50.2%(6,276명)은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이에 소방은 겨울철을 맞아 내일(28일)부터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합니다.
이 기간 소방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수칙 전파 등 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방침입니다.
낙상사고 발생 시에는 일어날 수 있다면 옆으로 누운 후 상체를 지지할 수 있는 가구 등에 기대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일어날 수 없을 때에는 넘어진 상태에서 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119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소방 관계자는 "노인 낙상사고는 중증의 신체적 손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평소 가정 내 사고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신체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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