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의약·공학계열 평균↑, 인문·사회↓
대졸 등 초임 292만 원.. 전년比 17만 원↑
월 평균 272만 원 ↔ 대학원 졸업자 2배↑
“졸업 후 취업, 6개월 미만 걸려” 75%↑
서울 등 수도권, 지방간 취업률 격차 여전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 취업률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공학계열과 인문계열 간 취업률 격차가 12.5%포인트(p)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열별로 의약과 공학계열 취업률이 평균을 웃돈 반면, 인문과 사회계열이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교육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 취업률이 1%이상 오른 가운데, 인문과 공학계열간 취업률 사이 격차는 더 벌어진 양상을 보였습니다.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생의 초임은 올랐지만 월평균 300만 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학원 졸업자가 대졸자보다 2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
이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졸업 이후 취업까지 평균 6개월 미만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취업률은 서울 등 수도권이 높았습니다.
오늘(2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은 69.6%로 전년(67.7%)보다 1.9%p 상승했습니다.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47만 9,573명 중 33만 3,909명이 취업에 성공했는데, 2018년과 2021년 대학과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 67.7%보다도 높아,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분석결과는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자 55만 8,039명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 현황을 근거로 조사한 자료입니다.
계열별로 살펴봤더니, 의약(83.1%)과 공학계열(72.4%)의 취업률이 평균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인문(59.9%), 사회계열(63.9%)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자연계열(67.2%), 예체능계열(68.1%) 또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교육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 취업률은 1~2.5% 상승했고 특히나 공학·자연계열의 취업률이 각각 2.5%p, 2.2%p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인문계열과 공학계열의 취업률 격차는 2021년 11.7%p였던게 지난해 12.5%p로 커졌습니다.
지역별·성별 취업률 격차는 전년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수도권 취업률은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2.7%p 차이를 보였는데 전년(3.5%p)보다 0.8%p 감소했습니다.
17개 시·도 중에서 취업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72.8%), 울산(72.6%), 서울(71.1%), 경기(71.0%) 순으로 나타났고 부산(65.6%), 전북(67.2%), 경북(67.6%), 제주(67.7%) 등은 취업률이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남성 취업률은 71.2%, 여성 취업률은 68.2%로 3.0%p 격차가 났습니다. 성별 취업률 격차는 2020년 4.0%p 이후 2년 연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취업 유형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9.6%였고, 프리랜서 7.2%, 1인 창(사)업자 1.9%, 개인창작활동종사자 0.7%, 해외취업자 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원이 83.1%로 가장 높았고, 전문대학이 72.9%, 일반대학이 66.3%이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건보 직장가입자는 0.8%p, 개인창작활동가입자는 0.1%p 줄었지만 프리랜서는 0.7%p, 해외취업자 0.2%p 늘었습니다.
첫 월급 수준도 나왔습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월평균 소득은 292만 6,000원으로 전년(275만 2,000원) 대비 17만 4,000원 늘었습니다.
학부 졸업생의 월평균 소득은 272만 3,000원, 일반대학원 졸업생은 대졸자의 2배 수준 많은 496만 8,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보다 각각 6.3%(16만 1,000원)와 6.2%(29만 2,000원) 올랐습니다.
취업 준비기간은 ‘졸업 전(입학 전 포함) 취업’(34.7%), ‘졸업 후 3개월 미만’(25.3%), ‘3~6개월 미만’(15.5%), ‘6~9개월 미만’(14.9%), ‘졸업 후 9개월 이상'(9.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까지 준비에 6개월 미만이 소요되는 경우는 전체 75% 정도로, 10명 중 8명이 채 안됐습니다.
기업유형별로 ‘중소기업’ 취업이 가장 많아 43.7%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비영리법인’(16.2%), ‘대기업’(12.4%), ‘중견기업’(10.0%), ‘국가·지방자치단체’(9.5%), ‘공공기관·공기업’(4.4%) 순이었습니다.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전년 대비 2.5%p 늘었습니다.
더불어 ‘취업 후 1년 이내(2022년 말 기준) 일자리 이동률’은 21.8%(6만 3,149명)로 5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옮겼습니다. 전년(20.7%) 대비 1.1%p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여성(23.3%)이 남성(20.3%)보다 높았습니다. 2019년 졸업자의 ‘취업 후 3년 내 이동률’은 43.5%, 2020년 졸업자의 ‘취업 후 2년 내 이동률’은 36.6%로 집계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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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등 초임 292만 원.. 전년比 17만 원↑
월 평균 272만 원 ↔ 대학원 졸업자 2배↑
“졸업 후 취업, 6개월 미만 걸려” 75%↑
서울 등 수도권, 지방간 취업률 격차 여전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 취업률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공학계열과 인문계열 간 취업률 격차가 12.5%포인트(p)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열별로 의약과 공학계열 취업률이 평균을 웃돈 반면, 인문과 사회계열이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교육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 취업률이 1%이상 오른 가운데, 인문과 공학계열간 취업률 사이 격차는 더 벌어진 양상을 보였습니다.
대학이나 대학원 졸업생의 초임은 올랐지만 월평균 300만 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학원 졸업자가 대졸자보다 2배 정도 더 많았습니다.
이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졸업 이후 취업까지 평균 6개월 미만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취업률은 서울 등 수도권이 높았습니다.
오늘(2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은 69.6%로 전년(67.7%)보다 1.9%p 상승했습니다.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47만 9,573명 중 33만 3,909명이 취업에 성공했는데, 2018년과 2021년 대학과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 67.7%보다도 높아,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분석결과는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자 55만 8,039명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 현황을 근거로 조사한 자료입니다.
계열별로 살펴봤더니, 의약(83.1%)과 공학계열(72.4%)의 취업률이 평균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인문(59.9%), 사회계열(63.9%)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자연계열(67.2%), 예체능계열(68.1%) 또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교육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 취업률은 1~2.5% 상승했고 특히나 공학·자연계열의 취업률이 각각 2.5%p, 2.2%p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인문계열과 공학계열의 취업률 격차는 2021년 11.7%p였던게 지난해 12.5%p로 커졌습니다.
지역별·성별 취업률 격차는 전년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수도권 취업률은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2.7%p 차이를 보였는데 전년(3.5%p)보다 0.8%p 감소했습니다.
17개 시·도 중에서 취업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72.8%), 울산(72.6%), 서울(71.1%), 경기(71.0%) 순으로 나타났고 부산(65.6%), 전북(67.2%), 경북(67.6%), 제주(67.7%) 등은 취업률이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남성 취업률은 71.2%, 여성 취업률은 68.2%로 3.0%p 격차가 났습니다. 성별 취업률 격차는 2020년 4.0%p 이후 2년 연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취업 유형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9.6%였고, 프리랜서 7.2%, 1인 창(사)업자 1.9%, 개인창작활동종사자 0.7%, 해외취업자 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제별 취업률은 일반대학원이 83.1%로 가장 높았고, 전문대학이 72.9%, 일반대학이 66.3%이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건보 직장가입자는 0.8%p, 개인창작활동가입자는 0.1%p 줄었지만 프리랜서는 0.7%p, 해외취업자 0.2%p 늘었습니다.
첫 월급 수준도 나왔습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월평균 소득은 292만 6,000원으로 전년(275만 2,000원) 대비 17만 4,000원 늘었습니다.
학부 졸업생의 월평균 소득은 272만 3,000원, 일반대학원 졸업생은 대졸자의 2배 수준 많은 496만 8,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보다 각각 6.3%(16만 1,000원)와 6.2%(29만 2,000원) 올랐습니다.
취업 준비기간은 ‘졸업 전(입학 전 포함) 취업’(34.7%), ‘졸업 후 3개월 미만’(25.3%), ‘3~6개월 미만’(15.5%), ‘6~9개월 미만’(14.9%), ‘졸업 후 9개월 이상'(9.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까지 준비에 6개월 미만이 소요되는 경우는 전체 75% 정도로, 10명 중 8명이 채 안됐습니다.
기업유형별로 ‘중소기업’ 취업이 가장 많아 43.7%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비영리법인’(16.2%), ‘대기업’(12.4%), ‘중견기업’(10.0%), ‘국가·지방자치단체’(9.5%), ‘공공기관·공기업’(4.4%) 순이었습니다. 대기업 취업자 비율은 전년 대비 2.5%p 늘었습니다.
더불어 ‘취업 후 1년 이내(2022년 말 기준) 일자리 이동률’은 21.8%(6만 3,149명)로 5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옮겼습니다. 전년(20.7%) 대비 1.1%p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했습니다.
여성(23.3%)이 남성(20.3%)보다 높았습니다. 2019년 졸업자의 ‘취업 후 3년 내 이동률’은 43.5%, 2020년 졸업자의 ‘취업 후 2년 내 이동률’은 36.6%로 집계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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