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판매가격 휘발유 1,582원
27일, 경유 1,500원대 밑돌아
경기 둔화 여파.. “하락세 지속”
물류 ‘변수’.. “당분간 이 흐름”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경유 가격이 12주,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일간 기준으로 경유 가격은 5개월여 만에 리터(L)당 1,4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오늘(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9원 내린 1,582.6원으로 경유 가격도 9.4원 떨어진 1,50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 10월 둘째 주부터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가 지난 10월 배럴당 89달러에서 이달 70달러까지 조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주 정도 걸립니다.
경유 하락세는 지속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속에서 일 평균 기준으로 지난 27일 자로 1,499.03원을 기록하면서 8월 5일(1,496.74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1,400원대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주간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국 평균보다 76.1원 비싼 1,658.6원, 최저가는 대구로 1,533.1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는 30일 기준으로 휘발유가격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높은 1,605원, 경유가격이 1,502원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지역별로 제주시가 휘발유·경윳값이 1,614원·1,508원, 서귀포시가 1,588원·1,491원으로 이미 경유 가격은 적게는 1,400원 초중반대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상표별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55.5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비싼 1,591.4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유는 1,471.1원에 판매한 알뜰 주유소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SK주유소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1,509.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3달러 오른 79.3달러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올해 유가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와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통상적으로 경기가 둔화하면 기름 수요가 줄어 유가 하락 요인이 되지만, 하반기 들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복병으로 등장해 유가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그러던게 최근 홍해 일대의 물류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가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홍해 일대의 물류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가 하락을 제한한데다,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번주 글로벌 주요 해운사가 홍해 운항 재개 방침을 발표하면서 재차 떨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관계자는 이어 “원유 선박의 운송 차질로 인해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소폭 반등을 보일 수는 있겠지만, 이후 다시 안정세로 돌아설 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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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유 1,500원대 밑돌아
경기 둔화 여파.. “하락세 지속”
물류 ‘변수’.. “당분간 이 흐름”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경유 가격이 12주,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일간 기준으로 경유 가격은 5개월여 만에 리터(L)당 1,4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오늘(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9원 내린 1,582.6원으로 경유 가격도 9.4원 떨어진 1,500.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 10월 둘째 주부터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가 지난 10월 배럴당 89달러에서 이달 70달러까지 조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주 정도 걸립니다.
경유 하락세는 지속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속에서 일 평균 기준으로 지난 27일 자로 1,499.03원을 기록하면서 8월 5일(1,496.74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1,400원대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주간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국 평균보다 76.1원 비싼 1,658.6원, 최저가는 대구로 1,533.1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 비교표 (2023.12.30. 오피넷 제공)
제주는 30일 기준으로 휘발유가격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높은 1,605원, 경유가격이 1,502원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지역별로 제주시가 휘발유·경윳값이 1,614원·1,508원, 서귀포시가 1,588원·1,491원으로 이미 경유 가격은 적게는 1,400원 초중반대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상표별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555.5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비싼 1,591.4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유는 1,471.1원에 판매한 알뜰 주유소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SK주유소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1,509.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3달러 오른 79.3달러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올해 유가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와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통상적으로 경기가 둔화하면 기름 수요가 줄어 유가 하락 요인이 되지만, 하반기 들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복병으로 등장해 유가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그러던게 최근 홍해 일대의 물류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가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홍해 일대의 물류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가 하락을 제한한데다,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번주 글로벌 주요 해운사가 홍해 운항 재개 방침을 발표하면서 재차 떨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관계자는 이어 “원유 선박의 운송 차질로 인해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소폭 반등을 보일 수는 있겠지만, 이후 다시 안정세로 돌아설 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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