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년 적용돼 1년 366일→휴일 68일
현충일·광복절·개천절 등 모두 목요일
두 달 전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 추진
개정안 발의.. “예측 가능한 휴식 보장”
징검다리 연휴 효과 확대 “지켜봐야”
‘청룡의 해’라는 갑진년(甲辰年) 2024년,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이 올해와 마찬가지 68일로 집계됐습니다. 주 5일제를 적용받는 근로자의 경우에는 119일을 쉬게 돼 올해보다 2일 더 늘어납니다. 법정공휴일이 토요일 주말, 그리고 일요일 휴일과 겹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4년 만에 돌아오는 윤년으로 1년 366일인 갑진년, 연휴는 모두 4차례로 상반기에 3차례 그리고 하반기 1차례가 있습니다. 가장 긴 연휴는 추석 연휴로 9월 14일 토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5일이 주어집니다. 19, 20일에 휴가를 낸다면 9일 연휴를 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찌감치 임시공휴일 지정을 알리는 방안도 추진되면서 상승효과로 이어질지, 추이가 주목됩니다.
첫 번째 연휴는 당장 두 달 뒤인 내년 2월 설 연휴로 9일 금요일부터 설 당일인 10일 토요일, 대체휴일인 12일 월요일까지 4일이 있습니다.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 3일 이상 쉴 수 있는 ‘연휴’는 2번 더 있습니다. 삼일절인 3월 1일이 금요일, 어린이날 대체 휴일인 5월 6일이 월요일입니다. 금요일 휴가를 쓸 경우 ‘4일’ 연휴가 되는 목요일 휴일도 3차례 있습니다. 현충일인 6월 6일, 광복절인 8월 15일, 개천절인 10월 3일은 목요일입니다.
임시 공휴일은 하루 있는데 4월 10일(수)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7월, 11월은 공휴일이 아예 없습니다.
휴일은 전체 이틀 늘어난 반면 일하는 날은 하루 줄었습니다. 2월이 29일까지 있는 윤년이어서 일하는 날이 하루 더 많은 탓입니다.
또 올해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있을 경우에는 두 달 전부터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 지난 29일 임시공휴일을 두 달 전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부는 공휴일이 주말과 하루 간격으로 떨어져 있거나 명절 연휴로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경우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 통상 한 달 전에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임박해 지정하면서 국내·외 여행을 위한 교통·관광·숙박 예약이 어렵고, 기업의 경영 예측 불가능성 등으로 인해 임시공휴일을 일찍 지정해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다만 조기지정이 얼마나 내수진작 등에 효과적일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란 주문도 나옵니다.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이같은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효과는 생산 유발액만 4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이 1조 6,30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온 바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일반 사업장 매출이나 기업 생산 감소에 미치는 악영향을 비롯해 수출업체 등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특히 임시공휴일을 따르지 않는 소규모 사업장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길 수 있고, 오히려 길어진 연휴 기간, 해외 이탈만 유도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우려도 계속해 불거지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효과를 키우려면 이같은 제반 상황들을 광범하게 고려해 촘촘한 대책들이 더 마련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충일·광복절·개천절 등 모두 목요일
두 달 전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 추진
개정안 발의.. “예측 가능한 휴식 보장”
징검다리 연휴 효과 확대 “지켜봐야”
‘청룡의 해’라는 갑진년(甲辰年) 2024년, 일요일을 포함한 휴일이 올해와 마찬가지 68일로 집계됐습니다. 주 5일제를 적용받는 근로자의 경우에는 119일을 쉬게 돼 올해보다 2일 더 늘어납니다. 법정공휴일이 토요일 주말, 그리고 일요일 휴일과 겹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4년 만에 돌아오는 윤년으로 1년 366일인 갑진년, 연휴는 모두 4차례로 상반기에 3차례 그리고 하반기 1차례가 있습니다. 가장 긴 연휴는 추석 연휴로 9월 14일 토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5일이 주어집니다. 19, 20일에 휴가를 낸다면 9일 연휴를 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찌감치 임시공휴일 지정을 알리는 방안도 추진되면서 상승효과로 이어질지, 추이가 주목됩니다.
첫 번째 연휴는 당장 두 달 뒤인 내년 2월 설 연휴로 9일 금요일부터 설 당일인 10일 토요일, 대체휴일인 12일 월요일까지 4일이 있습니다.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 3일 이상 쉴 수 있는 ‘연휴’는 2번 더 있습니다. 삼일절인 3월 1일이 금요일, 어린이날 대체 휴일인 5월 6일이 월요일입니다. 금요일 휴가를 쓸 경우 ‘4일’ 연휴가 되는 목요일 휴일도 3차례 있습니다. 현충일인 6월 6일, 광복절인 8월 15일, 개천절인 10월 3일은 목요일입니다.
임시 공휴일은 하루 있는데 4월 10일(수)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7월, 11월은 공휴일이 아예 없습니다.
휴일은 전체 이틀 늘어난 반면 일하는 날은 하루 줄었습니다. 2월이 29일까지 있는 윤년이어서 일하는 날이 하루 더 많은 탓입니다.
또 올해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있을 경우에는 두 달 전부터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 지난 29일 임시공휴일을 두 달 전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정부는 공휴일이 주말과 하루 간격으로 떨어져 있거나 명절 연휴로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경우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 통상 한 달 전에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임박해 지정하면서 국내·외 여행을 위한 교통·관광·숙박 예약이 어렵고, 기업의 경영 예측 불가능성 등으로 인해 임시공휴일을 일찍 지정해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다만 조기지정이 얼마나 내수진작 등에 효과적일지는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란 주문도 나옵니다.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이같은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효과는 생산 유발액만 4조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이 1조 6,300억원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온 바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일반 사업장 매출이나 기업 생산 감소에 미치는 악영향을 비롯해 수출업체 등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특히 임시공휴일을 따르지 않는 소규모 사업장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길 수 있고, 오히려 길어진 연휴 기간, 해외 이탈만 유도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우려도 계속해 불거지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효과를 키우려면 이같은 제반 상황들을 광범하게 고려해 촘촘한 대책들이 더 마련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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