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평균 ‘3.8회’·치킨 ‘1.8회’ 올려”
3년간 주요 프랜차이즈 인상 횟수 조사
인상률.. 햄버거 8%, 치킨 17% 육박
햄버거 ‘빈도’ 잦고, 치킨 ‘인상률’ 높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외식물가 상승세에 가뜩이나 힘겨운 가계 살림에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 추진에도, 최근 3년간 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격이 많게는 4차례 적게는 2회 가까이 단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올리지 않겠다는 일부 업체들의 다짐이 나오긴 했지만, 가라앉지 않는 물가는 변수입니다. 재료비다 인건비다 인상 요인이 계속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오르다간, 아예 사먹지 말자는 ‘불매운동’까지 예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실정입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최근 3년간 주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횟수가 평균 3.8회, 치킨 프랜차이즈 1.8회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프랜차이즈는 매출액과 점포수등을 기준으로 치킨프랜차이즈 6개 업체(네네치킨, 교촌치킨, BBQ치킨,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BHC치킨), 햄버거프랜차이즈 5개 업체(맘스터치, 버거킹, KFC, 맥도날드, 롯데리아)를 선별해,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도출된 각 업체별 선호메뉴의 최근 3년간 가격 인상 시점을 조사했습니다.
그결과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중 네네치킨이 3년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교촌치킨과 굽네치킨, BHC치킨이 3년간 2회, 처갓집양념치킨과 BBQ치킨 3년간 1회 가격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 선호메뉴 평균가격 최대 인상률은 BHC치킨이 지난해 12월 16.6%, 교촌치킨이 4월 16.5%, 처갓집양념치킨 5월 15.6%, BBQ치킨 5월 10.1%, 굽네치킨은 2022년 2월 6.1%, 네네치킨 같은 해 4월 5.9%로 나타났습니다.
또 햄버거프랜차이즈의 경우엔 맘스터치가 3년간 총 4회 가격을 올렸습니다.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역시 최근 3년간 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KFC만 유일하게 최근 3년간 3회 가격을 올렸습니다.
최근 3년간 햄버거프랜차이즈 소비자 선호메뉴의 평균가격 최대 인상률은 버거킹의 2022년 7월 7.8% 인상으로, 앞서 롯데리아가 마찬가지 2022년 6월 7.3% 올렸습니다. 또 맘스터치는 지난해 3월 6.9% 인상했고 앞서 맥도날드가 같은 해 2월 6.3%, KFC도 2022년 7월 5.5%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가격 인상 빈도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높았고 가격인상 규모는 치킨프랜차이즈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주요 외식 식품으로 손꼽히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잦은 가격 인상과 높은 가격 인상률은 외식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측이 가격 인상에 따른 이용행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36.5%가 과거에 비해서 구매 빈도를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22.8%는 프랜차이즈를 이탈해 저가 브랜드로 전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수용 가능한 가격 인상 범위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단품가격이 최대 1,000원 이상 오를 경우 불매하겠다는 답변이 52.3%로 2명 중 1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은 최대 3,000원 이상 더 오르면 사먹지 않겠다는 응답이 67.1%로 나타나, 사실상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불매를 유도하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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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주요 프랜차이즈 인상 횟수 조사
인상률.. 햄버거 8%, 치킨 17% 육박
햄버거 ‘빈도’ 잦고, 치킨 ‘인상률’ 높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외식물가 상승세에 가뜩이나 힘겨운 가계 살림에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 추진에도, 최근 3년간 치킨과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격이 많게는 4차례 적게는 2회 가까이 단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올리지 않겠다는 일부 업체들의 다짐이 나오긴 했지만, 가라앉지 않는 물가는 변수입니다. 재료비다 인건비다 인상 요인이 계속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오르다간, 아예 사먹지 말자는 ‘불매운동’까지 예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 실정입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최근 3년간 주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 횟수가 평균 3.8회, 치킨 프랜차이즈 1.8회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프랜차이즈는 매출액과 점포수등을 기준으로 치킨프랜차이즈 6개 업체(네네치킨, 교촌치킨, BBQ치킨,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BHC치킨), 햄버거프랜차이즈 5개 업체(맘스터치, 버거킹, KFC, 맥도날드, 롯데리아)를 선별해,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통해 도출된 각 업체별 선호메뉴의 최근 3년간 가격 인상 시점을 조사했습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그결과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중 네네치킨이 3년간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교촌치킨과 굽네치킨, BHC치킨이 3년간 2회, 처갓집양념치킨과 BBQ치킨 3년간 1회 가격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 선호메뉴 평균가격 최대 인상률은 BHC치킨이 지난해 12월 16.6%, 교촌치킨이 4월 16.5%, 처갓집양념치킨 5월 15.6%, BBQ치킨 5월 10.1%, 굽네치킨은 2022년 2월 6.1%, 네네치킨 같은 해 4월 5.9%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또 햄버거프랜차이즈의 경우엔 맘스터치가 3년간 총 4회 가격을 올렸습니다.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역시 최근 3년간 4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KFC만 유일하게 최근 3년간 3회 가격을 올렸습니다.
최근 3년간 햄버거프랜차이즈 소비자 선호메뉴의 평균가격 최대 인상률은 버거킹의 2022년 7월 7.8% 인상으로, 앞서 롯데리아가 마찬가지 2022년 6월 7.3% 올렸습니다. 또 맘스터치는 지난해 3월 6.9% 인상했고 앞서 맥도날드가 같은 해 2월 6.3%, KFC도 2022년 7월 5.5%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제공
이를 종합하면 가격 인상 빈도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높았고 가격인상 규모는 치킨프랜차이즈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주요 외식 식품으로 손꼽히는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잦은 가격 인상과 높은 가격 인상률은 외식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측이 가격 인상에 따른 이용행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36.5%가 과거에 비해서 구매 빈도를 줄였다고 답했습니다. 22.8%는 프랜차이즈를 이탈해 저가 브랜드로 전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수용 가능한 가격 인상 범위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단품가격이 최대 1,000원 이상 오를 경우 불매하겠다는 답변이 52.3%로 2명 중 1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은 최대 3,000원 이상 더 오르면 사먹지 않겠다는 응답이 67.1%로 나타나, 사실상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불매를 유도하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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