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78건.. 1명 사망·80명 부상
단거리 통행·휴대 용이 수요 증가
운전자 63%, 안전운전 인식 부족
"2명 이상 탑승 사고 시 큰 피해"
제주에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도내 PM 교통사고는 모두 78건으로,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7건(사망 1명·부상 6명)에서 2021년 31건(부상 31명)으로 4배 넘게 증가하더니 2022년엔 40건(43명 부상)까지 늘어났습니다.
실제 2020년 6월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안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관광객이 볼라드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PM은 전동킥보드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단거리 통행 시 짧은 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고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의 '운전자 교통법규 인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PM 또는 자전거 이용 경험이 있는 운전자 702명 가운데 63%가 좌회전 방법을 모르는 등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승차정원 초과 금지 등 PM 운전자가 주의해야 하는 주요사항을 카드뉴스로 만들었습니다.
PM은 원동기장치자전거(16세 이상 취득 가능) 또는 2종 소형, 1·2종 보통, 1종 대형·특수 등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모를 착용해야 합니다.
주행 시에는 자전거도로 또는 차도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하고,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합니다.
단, 자전거횡단도는 탑승한 상태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PM은 자동차 등에 해당하므로 음주 후에는 운전해선 안되며,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는 2인 이상 승차 행위가 금지됩니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본부장은 "PM은 2명 이상 탑승 시 균형잡기가 어려워 사고 시 두부 손상 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거리 통행·휴대 용이 수요 증가
운전자 63%, 안전운전 인식 부족
"2명 이상 탑승 사고 시 큰 피해"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제주에서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도내 PM 교통사고는 모두 78건으로,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7건(사망 1명·부상 6명)에서 2021년 31건(부상 31명)으로 4배 넘게 증가하더니 2022년엔 40건(43명 부상)까지 늘어났습니다.
실제 2020년 6월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안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20대 관광객이 볼라드와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PM은 전동킥보드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단거리 통행 시 짧은 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고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해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도로교통공단의 '운전자 교통법규 인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PM 또는 자전거 이용 경험이 있는 운전자 702명 가운데 63%가 좌회전 방법을 모르는 등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승차정원 초과 금지 등 PM 운전자가 주의해야 하는 주요사항을 카드뉴스로 만들었습니다.
PM은 원동기장치자전거(16세 이상 취득 가능) 또는 2종 소형, 1·2종 보통, 1종 대형·특수 등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모를 착용해야 합니다.
주행 시에는 자전거도로 또는 차도 우측 가장자리를 이용하고,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야 합니다.
단, 자전거횡단도는 탑승한 상태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PM은 자동차 등에 해당하므로 음주 후에는 운전해선 안되며,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는 2인 이상 승차 행위가 금지됩니다.
이민정 도로교통공단 제주본부장은 "PM은 2명 이상 탑승 시 균형잡기가 어려워 사고 시 두부 손상 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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