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문대림 예비후보자
[기사 보강 = 1월 8일 오후 5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지역 더불어민주당 도전자들의 '기싸움'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예비후보자가 같은 당 현역 의원에 대해 '후보 검증'을 하겠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번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문대림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측은 오늘(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재호 의원의 제21대 국회 결석 횟수가 청가 22회, 결석 9회 등 총 31회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과도한 결석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예비후보자 측은 열린국회정보공개포털에 공개된 제21대 국회의원 결석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문 예비후보측은 그러면서 "도민과 유권자께서는 국회 결석이 과도하게 생긴 이유를 궁금해할 것"이라며 "도민과 유권자의 알 권리 보호를 위해 청가의 구체적 사유 등 결석과 관련한 사항을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했습니다.
문 예비후보측은 앞으로도 수 차례에 걸쳐 송 의원에 대한 자체 '후보 검증'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송 의원 측은 이에 대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재호 의원은 같은날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에서 이와 관련한 JIBS의 질문을 받고 "국회의원 출결률은 상임위, 본회의 출결률만 공개된다. 근데 제가 하는 일은 민주당 당직 업무와 지역구 업무가 있고, 지난 대선 땐 선대위원장 직을 맡아 역할을 수행했다. 그래서 피치 못하게 10% 정도 불출석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나오는 출결률과 '음주'의 연관성 의혹에 대해선 "적절한 때 답변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송 의원 측은 JIBS와의 통화에서 "아직 예비후보자로 등록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일이 대응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송 의원 측은 '출결이 곧 의정활동의 성과로 직결되진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송 의원이)의정활동 잘했다고 상도 받지 않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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