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육아휴직 후 복직 임직원
대상.. 소통·네트워크 프로그램 진행
시차 출퇴근∙반반차 등 다양하게 구성
업무·가정생활 균형 지원 등 ‘성과’
#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지난해 3분기까지 0.70명으로 급락했습니다. 급기야 통계청은 ‘장래 인구 추계: 2022~2072년’에서 2024년 합계출산율(중위 추계)를 통해 0.7명 선이 깨지면서 0.68명을 기록하고 2025년엔 더 내려가 0.65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2026년 0.68명, 2027년 0.71명 등으로 소폭 반등할 것이란 관측까지 내놨습니다.
자칫 출산은 물론, 양육 부담이 가중되는 시점에 임직원 누구나 일과 가정의 건강한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한 항공업계의 실천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신이나 출산, 육아로 인한 퇴사 고민 없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제도 지원에 나선게 주효했습니다. 10명 중 9명은 육아휴직 후에 다시 회사를 다니고, 1년 이상 꾸준히 일과 가정생활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의 경우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육아휴직 후 복직한 임직원들에 대해 적응을 돕기 위한 소통 및 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최근 2년 이내에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과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외부강사를 초청해 ‘워킹맘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번아웃 극복하는 감성 코칭’, ‘아이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부관계 코칭’,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육아 코칭’ 등 전문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임직원들의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평균 93%로, 복직 후 1년 이상 재직률도 평균 95%를 기록했습니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이용하는 임직원도 2022년 20명에서 2023년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해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 가족돌봄휴직과 휴가, 난임 치료를 위한 난임 휴가, 난임 휴직과 여성 객실승무원 대상 임신 사실인지 시점부터 사용하는 임신 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워킹맘 지원 혜택으로 임신 축하 선물과 휴직 후 복직 축하 선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들에게는 자녀 입학 축하 선물도 챙기고 있습니다.
관련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8년 12월부터 육아 등의 사유로 근무 조정이 필요한 임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도를 운영 중”이라면서 “2019년 4월부터는 육아, 병원진료, 은행업무 등 개인 사정에 따라 2시간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평균 82.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여전히 17.3%의 육아휴직자는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됩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하지 못한 이유는 ‘근무환경 불만’(23.1%), ‘승진 기회 감소’(21.9%), ‘승진 후에도 육아시간 확보 어려움’(19.8%)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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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소통·네트워크 프로그램 진행
시차 출퇴근∙반반차 등 다양하게 구성
업무·가정생활 균형 지원 등 ‘성과’
11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 임직원들이 복직 후 조직문화 적응을 위한 소통·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항공)
#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지난해 3분기까지 0.70명으로 급락했습니다. 급기야 통계청은 ‘장래 인구 추계: 2022~2072년’에서 2024년 합계출산율(중위 추계)를 통해 0.7명 선이 깨지면서 0.68명을 기록하고 2025년엔 더 내려가 0.65명으로 바닥을 찍은 뒤 2026년 0.68명, 2027년 0.71명 등으로 소폭 반등할 것이란 관측까지 내놨습니다.
자칫 출산은 물론, 양육 부담이 가중되는 시점에 임직원 누구나 일과 가정의 건강한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한 항공업계의 실천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신이나 출산, 육아로 인한 퇴사 고민 없이 마음 놓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제도 지원에 나선게 주효했습니다. 10명 중 9명은 육아휴직 후에 다시 회사를 다니고, 1년 이상 꾸준히 일과 가정생활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 임직원들이 복직 후 조직문화 적응을 위한 소통·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주항공 여성임원인 장주녀 객실본부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의 경우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육아휴직 후 복직한 임직원들에 대해 적응을 돕기 위한 소통 및 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최근 2년 이내에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과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외부강사를 초청해 ‘워킹맘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번아웃 극복하는 감성 코칭’, ‘아이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부관계 코칭’,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육아 코칭’ 등 전문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임직원들의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평균 93%로, 복직 후 1년 이상 재직률도 평균 95%를 기록했습니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이용하는 임직원도 2022년 20명에서 2023년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해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 가족돌봄휴직과 휴가, 난임 치료를 위한 난임 휴가, 난임 휴직과 여성 객실승무원 대상 임신 사실인지 시점부터 사용하는 임신 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워킹맘 지원 혜택으로 임신 축하 선물과 휴직 후 복직 축하 선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들에게는 자녀 입학 축하 선물도 챙기고 있습니다.
관련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8년 12월부터 육아 등의 사유로 근무 조정이 필요한 임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도를 운영 중”이라면서 “2019년 4월부터는 육아, 병원진료, 은행업무 등 개인 사정에 따라 2시간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평균 82.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여전히 17.3%의 육아휴직자는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됩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하지 못한 이유는 ‘근무환경 불만’(23.1%), ‘승진 기회 감소’(21.9%), ‘승진 후에도 육아시간 확보 어려움’(19.8%)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11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 임직원들이 복직 후 조직문화 적응을 위한 소통·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외부강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제주항공)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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