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가 10개월째 상승세
서울 3.3㎡당 3,500만.. 제주 2,600만↑
분양가 오름세 계속.. “자금 부담 가중”
서울 분양가가 ㎡당 1,000만 원(3.3㎡. 평당 3.300만 원)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과 높은 인건비 수준 속에,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선호도가 높아 이른바 ‘국민평형’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 분양가는 11억 원을 넘어 12억 원에 달할 상황인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단지로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고 하지만 수도권 오름세도 심상찮습니다. 안 오른데가 없을 정도입니다.
서울에 이어선 제주가 차순위를 기록한데다, 분양가 역시 치솟는 양상을 보이면서 올한해 한층 ‘내집’ 마련에 자금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롸 예상됩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26만 1,000원으로 3.3㎡(1평)당 1,736만 1,3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당 518만 3,000원)보다 1.51%, 전년(㎡당 468만 5,000원)과 비교해선 무려 12.29% 올랐습니다.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 주택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지난 12월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059만 원, 3.3㎡당 3,494만 7,000원으로 전달(㎡당 1,034만 7,000원보다 2.36% 상승했습니다. 2022년 12월(㎡당 902만 4,000원)과 비교하면 17.36%나 오른 수준입니다. 서울 평균 분양가가 ㎡당 1,000만원을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후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도권은 3.3㎡당 2,434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14.82% 올라 서울보다도 더 큰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5대 광역시·세종은 1,774만 7,400원으로 전월보다 4.82%, 전년 대비 9.9% 올랐습니다.
기타 지방도 1,454만 6,400원으로 1년 새 13.74%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 광주의 경우 3.3㎡당 1,810만 7,000원으로 전년 대비 23.8% 상승했고, 같은 기간 전남도 1,340만 1,000원으로 26.4% 올랐습니다.
제주는 지난해 12월 3.3㎡당 분양가격이 지난달 2,574만 3000원으로, 바로 전달(11월)과 같았지만, 전년도(2,295만 1,000원)보다 12.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이나 광주는 물론, 전체 지방 증가 폭보다는 낮지만, 분양가격 자체로는 서울에 이어 2번째로 차순위를 이어가면서 높은 가격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 7,397가구로 전년 동월(1만 1,304가구)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1년 전보다 91가구 줄어든 128가구에 그쳤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2,678가구, 9,84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1만 2,646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가 총 878가구, 기타 지방은 3,873가구였습니다.
부산과 대구, 세종, 전북 그리고 전남, 제주 등은 분양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도 분양가는 상승세로 종합부동산포털인 부동산R 114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06만 원으로 서울 3,529만 원으로 전년(3,476만 원)보다 소폭 상승했고 전용 84㎡ 기준 13~14억 원대까지 분양가가 책정되며 높은 분양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제주가 평균 분양가 2,447만 원으로 전국 2위, 다음으로 광주(2,131만 원), 부산(1,952만 원), 경기(1,885만 원), 대전(1,830만 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대적으로 울산(1,594만 원)과 대구(1,772만 원) 등은 위축된 분양 경기 속에 전년보다 분양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1,248만 원)과 충북(1,225만 원), 전북(1,178만 원)은 최하위를 나란히 기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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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당 3,500만.. 제주 2,600만↑
분양가 오름세 계속.. “자금 부담 가중”
서울 분양가가 ㎡당 1,000만 원(3.3㎡. 평당 3.300만 원)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과 높은 인건비 수준 속에, 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선호도가 높아 이른바 ‘국민평형’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 분양가는 11억 원을 넘어 12억 원에 달할 상황인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단지로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고 하지만 수도권 오름세도 심상찮습니다. 안 오른데가 없을 정도입니다.
서울에 이어선 제주가 차순위를 기록한데다, 분양가 역시 치솟는 양상을 보이면서 올한해 한층 ‘내집’ 마련에 자금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롸 예상됩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526만 1,000원으로 3.3㎡(1평)당 1,736만 1,3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당 518만 3,000원)보다 1.51%, 전년(㎡당 468만 5,000원)과 비교해선 무려 12.29% 올랐습니다. 전국 평균 분양가격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상가와 오피스텔, 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 주택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지난 12월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059만 원, 3.3㎡당 3,494만 7,000원으로 전달(㎡당 1,034만 7,000원보다 2.36% 상승했습니다. 2022년 12월(㎡당 902만 4,000원)과 비교하면 17.36%나 오른 수준입니다. 서울 평균 분양가가 ㎡당 1,000만원을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후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수도권은 3.3㎡당 2,434만 4,000원으로 전년 대비 14.82% 올라 서울보다도 더 큰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5대 광역시·세종은 1,774만 7,400원으로 전월보다 4.82%, 전년 대비 9.9% 올랐습니다.
기타 지방도 1,454만 6,400원으로 1년 새 13.74%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 광주의 경우 3.3㎡당 1,810만 7,000원으로 전년 대비 23.8% 상승했고, 같은 기간 전남도 1,340만 1,000원으로 26.4% 올랐습니다.
제주는 지난해 12월 3.3㎡당 분양가격이 지난달 2,574만 3000원으로, 바로 전달(11월)과 같았지만, 전년도(2,295만 1,000원)보다 12.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이나 광주는 물론, 전체 지방 증가 폭보다는 낮지만, 분양가격 자체로는 서울에 이어 2번째로 차순위를 이어가면서 높은 가격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 7,397가구로 전년 동월(1만 1,304가구)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1년 전보다 91가구 줄어든 128가구에 그쳤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2,678가구, 9,840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1만 2,646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가 총 878가구, 기타 지방은 3,873가구였습니다.
부산과 대구, 세종, 전북 그리고 전남, 제주 등은 분양이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도 분양가는 상승세로 종합부동산포털인 부동산R 114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806만 원으로 서울 3,529만 원으로 전년(3,476만 원)보다 소폭 상승했고 전용 84㎡ 기준 13~14억 원대까지 분양가가 책정되며 높은 분양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제주가 평균 분양가 2,447만 원으로 전국 2위, 다음으로 광주(2,131만 원), 부산(1,952만 원), 경기(1,885만 원), 대전(1,830만 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대적으로 울산(1,594만 원)과 대구(1,772만 원) 등은 위축된 분양 경기 속에 전년보다 분양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1,248만 원)과 충북(1,225만 원), 전북(1,178만 원)은 최하위를 나란히 기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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