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안돼!"
오늘(15일) 오후 3시 13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한 노인이 갖고 있던 돈다발을 실수로 도로에 떨어뜨렸습니다.
어쩔 줄 몰라 하던 노인.
도로에 흩날리는 돈을 따라갔지만 이미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흩어진 뒤였습니다.
게다가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인 탓에 교통사고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15일) 오후 3시 13분쯤 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서 노인에게 돈을 돌려주는 군 장병들 (사진, 시청자 제공)
그 순간 청년 무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들은 다름 아닌 군 장병들이었습니다.
군 장병들은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함께 도로에 떨어진 돈을 줍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A씨는 "차를 타고 가는데 도로에 사람이 있어서 보니 군 장병들이 돈을 줍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노인이 갖고 있던 돈이 얼마인지, 함께 돈을 주운 군 장병과 시민들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솔선수범한 군 장병과 시민들 덕분에 돈은 노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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