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홈페이지에 관광객 이 모 씨가 게재한 코리아케라톱스 공룡을 닮은 바위 (사진, 제주시 홈페이지)
제주에서 공룡을 닮은 바위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관광객 이 모 씨는 최근 제주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서귀포시 남원읍 큰엉에서 한국의 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와 흡사한 바위를 발견했다며 사진 명소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아이들과 큰엉 일대에서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다보니 놀라운 사진을 발견했다. 바위의 모습이 한국의 공룡코리아 케라톱스의 모습과 너무나도 흡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마음에 아이들이 많이 찾는 제주의 특성을 살려 해당 장소에 소개 표지판을 세우고 사진 명소로 활용하면 어떨까” 건의한다고 전했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바위는 큰엉해안경승지 내 큰엉이라고 적힌 안내판 옆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리아케라톱스는 한국에서 발견된 원시 각룡류 초식공룡입니다. 풀네임은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입니다.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 달린 얼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2008년 화성시 전곡항에서 화석이 발견돼 2011년 이융남 서울대 교수에 의해 이름이 생겼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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