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농수산물 코너 (자료사진)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민생경제를 달랠 지원 대책을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어제(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자리에서 설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 t을 공급하고, 할인 지원에 840억 원을 투입해 물가 안정과 민생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과, 배 대형마트 정부 할인 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합니다. 배추, 무는 가용물량 4만5,000t을 최대한 방출하고 신선란 112만 개를 공급하는 등 계란 수급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명태, 고등어, 천일염 비축 물량도 최대 30%까지 할인 방출합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에서 숙박비로 5만 원 이상 사용할 때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 쿠폰 20만 장도 배포됩니다.
여기에 오는 20일부터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가 200만 원(충전식 카드형)으로 50만원 상향됩니다. 전통시장 구매 금액의 30%를 2만 원 한도에서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늘어납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 달 8일까지 축산물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소, 돼지 도축물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소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일 평균 40두(누계 760두), 돼지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일 평균 4,000두(누계7만 6,000두)을 도축할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매월 두 번째 금요일, 네 번째 토요일에 의무 휴업하고 있는 대형마트 3곳에 대해 매월 두 번째 금요일 의무 휴업일을 하루 미뤄 설 당일인 다음 달 10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고시했습니다.
제주시는 대형마트 근로자의 명절 휴식권을 보장하고 지역경제의 건전한 상생발전을 위해 명절 의무 휴업일을 한시적으로 변경해 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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