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 고령산모 증가에 따라 제주에서 시행된 난임 시술이 한해 2,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이뤄진 난임 시술비 지원은 1,94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1년 1,295건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만혼, 고령산모 증가로 제주자치도는 매년 난임 시술지 지원 예산을 확대해 왔습니다.
2021년 8억9,000만 원에 그쳤던 사업비는 지난해 15억 원가량으로 1.5배 증가하면서 난임 시술을 받는 부부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특히 비싼 난임 치료비 때문에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올해 시술 유형에 관계없이 난임 시술을 총 22회까지 지원하고, 기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대상 기준도 아예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시술비 지원액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인공수정은 회당 20만~30만 원, 신선배아는 회당 90만~110만 원 등으로 지원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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