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행사장에서 쫓겨나는 모습. 빨간 동그라미는 사지가 들린 강 의원의 발 (사진, 진보당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바꿔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는 말을 건네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강제로 쫓겨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진보당 제주도당은 야당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대통령실을 규탄한다며 윤 대통령이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진보당에 따르면 오늘(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한 진보당 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를 건네며 인사하던 중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고 말하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실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경호원들은 강 의원의 사지를 들고, 입을 막으며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현장에 있던 진보당 관계자 등은 '과잉 경호'라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의원을 제지하는데 경호원 3~4명이 달라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보당은 제주도당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제22대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는 “대통령 앞에서 직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사지를 들어 내쫓을 일인가. 야당 국회의원을 폭행하는 대통령실을 규탄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도 역시 보도자료를 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국정은 국민을 살피고 위하는 것이다. 국민 상당수가 고통을 호소하는 지금 누구든지 해야할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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