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한 항공기 4편 중 1편은 지연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횟수는 16만3,100여 편이었는데 이 중 24.7%인 4만40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전년 지연율 9.7%보다 증가폭이 2.5배 이상 뛰었습니다. 제주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7곳의 국제공항 중 지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출발 지연이 도착 지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연 운항 발생 원인은 항공기 연결편 문제가 전체의 8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지연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부터 국내선, 국제선 지연 운항 판단 기준이 탑승구 출발, 도착 시각 기준 15분 초과로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022년까지는 이, 착륙 국내선 30분, 국제선 60분 초과를 기준으로 항공기 지연을 판단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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