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을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3시 50분쯤 제주시 내 한 주택에서, 흉기로 집안 집기를 부수는 등 가정 폭력을 행사한 20대 A씨를 특수 재물 손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범행에 쓰인 흉기는 약 90cm 길이의 도검으로, A씨는 도검을 소지하기 위한 소지 허가증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흉기가 소지 허가증이 필요한 도검인지 등을 확인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항에 해당되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 해당 도검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피해자는 A씨의 어머니로, 현재는 안전한 곳으로 분리조치 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물건이 더러워져서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도검 3점을 압수하고, 조사 후 입원 등 A씨에 대한 조치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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