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측정 (자료사진)
지난해 제주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민원 10건 중 8건 이상이 ‘소음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제주시는 민원 다발 공사현장에 24시간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민원은 총 1,835건으로 이 중 87.3%인 1,603건이 소음 민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관련 법을 위반한 공사장 34곳에 51건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반복적으로 소음 규제를 초과한 4곳에는 공사 중지명령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소음 규제기준을 초과한 15곳에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부과된 과태료 건수만 32건, 금액은 4,360만 원에 달합니다.
제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소음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사장 2곳(애월읍 1, 연동 1)에 대해 ‘24시간 소음 무선모니터링시스템’을 시범 설치 운영했습니다.
24시간 소음 무선모니터링시스템 (사진, 제주시)
이 시스템을 통해 공사 현장의 소음도를 사무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 해왔습니다.
운영 결과 소음 규제기준 초과 상황이 발생하면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현장 방문 전에도 사전 행정지도가 가능해졌습니다.
공사업체 관계자도 소음측정치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소음발생 장비사용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확인됐습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 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장 2곳에 24시간 소음 무선모니터링시스템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설치된 장비도 터파기 공사가 마무리되면 다른 공사장으로 이설해 소음 관리를 지속해나갈 계획입니다.
24시간 소음 무선모니터링시스템 (사진, 제주시)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모터보트서 작업하던 60대 선장 실종
- ∙︎ [자막뉴스] '수능 끝' 홀가분한 발걸음.. "지난해보다 쉬워"
- ∙︎ “제주의 유니크베뉴, 웰니스와 만나”.. 기업을 위한 ‘비움’ 그리고 ‘재충전’의 특별한 초대,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
- ∙︎ "고향 앞으로 전진" 멸종위기 애기뿔소똥구리 100형제 방사
- ∙︎ [2025 수능] "중간 중간 어려운 문제가 꽤" 시험 끝난 수험생들 '홀가분 반 아쉬움 반'
- ∙︎ “중국 무비자 특수 잡는다”.. 복합리조트 매출 1,400억 육박, 투숙객 '열 명 중 일곱' 외국인 “더 늘어”
- ∙︎ [2025수능] 시험 조금 뒤 마무리.. 1교시 결시율 8.9%
- ∙ “대출 안 되지, 잔금 없지.. 이사는 무슨”..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 ∙ "문 열린 호텔 옆방 몰래" 잠든 女 성추행한 30대.. 동종 전과도
- ∙ 숨 돌리나 했더니 “김장철 앞둔 배추·무 가격, 다시 상승 조짐“.. ‘금추’의 공포 재현되나?
- ∙ "명백한 영토 도발" 일본 섬마을 ‘독도영유권운동 집회’ 열어 비판 자초
- ∙ "비싼 크루즈로 제주도 와서 편의점 식사"
- ∙ 고개 숙인 윤석열 대통령 "제 주변의 일로 국민에 걱정과 염려 드렸다"
- ∙ '2억 지방세 체납자' 가택 수색하자 현금 다발에 귀금속.. "나눠서 낼게요" 늑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