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빈공간 아트페어’.. 25일~2월 29일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아트페어’ 겸해
20대~60대 시각예술가들, 100여 점 선봬
# 오가는 시선들이 대화가 되고, 공간엔 무한 가능성을 품은 화폭이 펼쳐집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현대미술계의 내로라하는 시각예술가들과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저 나열하고 보여주는 게 전부가 아니라, 세대를 아울러 저마다 내밀하게 품은 이야기들을 마주해볼 기회입니다. 전통적인 전시이자 아트페어란 경계를 넘어,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 달간의 여정에서 그림과 드로잉, 오브제 설치와 사진, 조각 등 하나하나 독특한 시각적인 스토리텔링을 들려줍니다.
제주시 관덕로의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 2024년 갑진년을 맞아 마련한 새해 첫 기획전시 ‘제2회 빈공간 아트페어’입니다. 개관 2주년 기념전으로, 25일 시작해 다음 달 29일까지 전시와 아트페어를 이어갑니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시각예술가 21명(김을, 정정엽, 김태헌, 김현성, 박정근, 한용환, 한진, 박해빈, 이상홍, 이승현, 장고운, 최민솔, 이소담, 김윤섭, 김현수, 김현정, 떽꽁, 윤슬비, 송유진, 김승민, 장예린)이 참여해 회화와 드로잉, 오브제 설치 그리고 사진과 조각 등 다양한 장르 작품 100여 점을 선보입니다. 판매가는 10만 원에서 100만 원 내외로 책정했습니다.
전시는 작품만 보여주는 설치 방식을 택했습니다. 작품이나 작가 정보인 ‘캡션’이 없습니다. 관람객은 여과 없이 작품 ‘그 자체’를 대면하고 몰입하면서, 자신에 맞는 작품을 소장해 볼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상홍 빈공간 대표는 “이번 아트페어는 문화예술 지원 ‘축소’가 아닌, ‘삭제의 시대’를 맞아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지독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예술가와 소중한 작품을 만나는 기회”라면서 “(관람객들이) 예술문화의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부담없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시 취지를 전했습니다.
전화(빈공간)나 인스타그램 DM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관람시간은 전시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조형예술과 전문사. 2012)을 졸업한 ‘빈공간’ 대표 이상홍 작가는 2018년 제주시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제주도 시대’를 시작해, 제주시 원도심에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빈공간’(2022)을 만들었습니다. ‘빈공간’에선 다양한 주제로 자체 기획전관, 제주문화예술재단 전시 지원금을 받은 작가들을 위한 대관전 등을 개최했습니다.
한예종 입학 전, 2007년 갤러리 킹 기획공모 당선에 따른 첫 개인전 ‘참 잘 했어요(Fantastic Job!)’을 시작으로 꾸준히 개인전 등 전시를 개최했고 일명 ‘드로잉 프로젝트’를 지속 해왔습니다. 2011년 2인 극단 ‘두비춤’ 창단에 참여·활동하며 극단 ‘두비춤’ 연극배우로 무대에 서고, 문화공간 ‘홍살롱’(2012~현재)을 운영하는 등 문화, 기획, 전시, 출판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카다 도시키의 ‘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알마출판사. 2016)과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알마출판사. 2017)에 그림을 그렸고, 지난해 12월 자신의 17년간 드로잉 작업을 풀어낸 ‘이건 드로잉이 아니래요’(이상홍·류병학, 케이에이알. 2023)를 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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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아트페어’ 겸해
20대~60대 시각예술가들, 100여 점 선봬
정정엽 作 ‘씨앗-땅8’
# 오가는 시선들이 대화가 되고, 공간엔 무한 가능성을 품은 화폭이 펼쳐집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현대미술계의 내로라하는 시각예술가들과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저 나열하고 보여주는 게 전부가 아니라, 세대를 아울러 저마다 내밀하게 품은 이야기들을 마주해볼 기회입니다. 전통적인 전시이자 아트페어란 경계를 넘어,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 달간의 여정에서 그림과 드로잉, 오브제 설치와 사진, 조각 등 하나하나 독특한 시각적인 스토리텔링을 들려줍니다.
‘빈공간 아트페어’ 전시장
제주시 관덕로의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 2024년 갑진년을 맞아 마련한 새해 첫 기획전시 ‘제2회 빈공간 아트페어’입니다. 개관 2주년 기념전으로, 25일 시작해 다음 달 29일까지 전시와 아트페어를 이어갑니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시각예술가 21명(김을, 정정엽, 김태헌, 김현성, 박정근, 한용환, 한진, 박해빈, 이상홍, 이승현, 장고운, 최민솔, 이소담, 김윤섭, 김현수, 김현정, 떽꽁, 윤슬비, 송유진, 김승민, 장예린)이 참여해 회화와 드로잉, 오브제 설치 그리고 사진과 조각 등 다양한 장르 작품 100여 점을 선보입니다. 판매가는 10만 원에서 100만 원 내외로 책정했습니다.
박해빈 作 ‘A WALK IN THE BLACK’
전시는 작품만 보여주는 설치 방식을 택했습니다. 작품이나 작가 정보인 ‘캡션’이 없습니다. 관람객은 여과 없이 작품 ‘그 자체’를 대면하고 몰입하면서, 자신에 맞는 작품을 소장해 볼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상홍 빈공간 대표는 “이번 아트페어는 문화예술 지원 ‘축소’가 아닌, ‘삭제의 시대’를 맞아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지독한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예술가와 소중한 작품을 만나는 기회”라면서 “(관람객들이) 예술문화의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부담없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시 취지를 전했습니다.
전화(빈공간)나 인스타그램 DM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관람시간은 전시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빈공간 아트페어’ 전시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조형예술과 전문사. 2012)을 졸업한 ‘빈공간’ 대표 이상홍 작가는 2018년 제주시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제주도 시대’를 시작해, 제주시 원도심에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빈공간’(2022)을 만들었습니다. ‘빈공간’에선 다양한 주제로 자체 기획전관, 제주문화예술재단 전시 지원금을 받은 작가들을 위한 대관전 등을 개최했습니다.
한예종 입학 전, 2007년 갤러리 킹 기획공모 당선에 따른 첫 개인전 ‘참 잘 했어요(Fantastic Job!)’을 시작으로 꾸준히 개인전 등 전시를 개최했고 일명 ‘드로잉 프로젝트’를 지속 해왔습니다. 2011년 2인 극단 ‘두비춤’ 창단에 참여·활동하며 극단 ‘두비춤’ 연극배우로 무대에 서고, 문화공간 ‘홍살롱’(2012~현재)을 운영하는 등 문화, 기획, 전시, 출판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카다 도시키의 ‘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알마출판사. 2016)과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알마출판사. 2017)에 그림을 그렸고, 지난해 12월 자신의 17년간 드로잉 작업을 풀어낸 ‘이건 드로잉이 아니래요’(이상홍·류병학, 케이에이알. 2023)를 냈습니다.
‘빈공간 아트페어’ 전시장
‘빈공간 아트페어’ 전시장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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