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내부 (사진, 신효은 기자)
기상 악화로 제주를 오갈 예정이던 항공편 수십 편이 무더기 사전 결항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국내선 66편, 국제선 12편 등 항공기 78편이 사전 결항됐습니다.
당초 제주공항에는 오늘 국내선 410편(출발 205편·도착 205편), 국제선22편(출발 11편·도착 11편) 등 432편이 운항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이날 오전 8시까지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날 아침 7시쯤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던 항공편들이 발이 묶인 상황입니다.
특히, 이날 새벽 한때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북부)엔 시간당 0.8cm의 많은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항공사들의 사전 결항 결정이 속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공사는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엔 대설 특보와 강풍 특보,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제주공항 관계자 "항공사들이 기상상황을 보면서 결항 여부를 판단하는 중"이라면서 "결항 편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 현황판 (사진, 신동원 기자)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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