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열린 제주 택배비 문제 해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제22대 총선 제주시 을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제주시 을 진보당 송경남 예비후보자와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아라동 을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는 오늘(23일)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택배 도선료 문제와 소외된 제주도 물류 관련 개혁입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경남 예비후보는 10년째 택배노동자로 근무하면서 수년 간 제주도 택배비 인하를 위해 활동해왔고, 양영수 예비후보 역시 택배 표준 도선료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섬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사업'과 관련해 "사실상 발표만 했지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말뿐인 인기영합성 정책이자 총선용 선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쫓기듯 발표한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5대 5로 지원사업비를 부담한다고 발표했으나 정장 지자체는 예산 편성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곳이 허다한 실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진보당이 지난 22일 제주자치도 주무부서에 확인한 결과, 예산편성 계획을 수립할 준비가 안 돼 있었고, 시행한다면 이제라도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사실상 실행 계획 없는 일방적 발표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아울러 "국회에 장기간 계류 중인 택배 추가배송비 및 물류기본권 관련 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 여당은 찬성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79개를 애용하는 라면값 인상은 물가 불안을 이유로 조절 통제하는 윤석열 정부가 생활필수산업인 택배 재벌 회사들의 부당하고 불합리한 추가 배송비에 대해선 아무런 조절과 규제를 안하겠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제주에서 택배 도선료 문제는 민생 문제이고 경제 문제"라며 "진보당은 선명야당 진보대안정답 답게 끝까지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내겠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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