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서 미래혁신 강연 개최
신문선 "리더십, 조직 효율성↑"
"도지사뿐만 아니라 모두 합심"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례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리더의 역할을 고찰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오늘(2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제주도청에서 '2002년 월드컵 히딩크 기적, 빅토리 전략 리뷰'를 주제로 한 1월 미래혁신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축구 해설위원)는 축구 경기와 조직 운영을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신 교수는 "5차례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한국축구는 2002년 월드컵에서 연승을 하며 기적을 썼다"며 "그 중심에는 축구 경영에 성공한 축구 CEO 히딩크 전 감독이 있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감독의 리더십은 축구 경기 승리의 요소에 20% 정도 영향을 미친다"며 "감독에게는 효율적 조직 구성, 팀의 비전 제시와 훈련 계획, 팀 운영의 윤리성,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2002년 월드컵 직전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신' 또는 '절대 권력자'라 불렸지만 히딩크 전 감독은 축구전쟁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피지컬 코치, 경기 분석관 등을 기용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 분석관이 상대팀 선수의 활약과 이에 맞설 대한민국 선수의 활약 영상을 대입해 훈련을 하는 등 정보 취득력과 공유, 맞춤형 훈련 등을 통해 성공의 신화를 이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교수는 월드컵 첫 승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것과 윤리성과 공정성으로 미디어와 팬들의 신임을 얻은 것도 비결로 꼽았습니다.
그는 "제주도정의 변화와 개혁은 도지사가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지사의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결국 변화에 동참하는 분들이 모두 합심해 제주도를 사랑하고, 제주를 대표하는 경쟁력을 강화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도정 현안과 정책 과제와 관련한 조직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일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문선 "리더십, 조직 효율성↑"
"도지사뿐만 아니라 모두 합심"
오늘(23일) 제주도청에서 '2002년 월드컵 히딩크 기적, 빅토리 전략 리뷰'를 주제로 열린 1월 미래혁신 강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례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리더의 역할을 고찰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오늘(23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제주도청에서 '2002년 월드컵 히딩크 기적, 빅토리 전략 리뷰'를 주제로 한 1월 미래혁신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축구 해설위원)는 축구 경기와 조직 운영을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신 교수는 "5차례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한국축구는 2002년 월드컵에서 연승을 하며 기적을 썼다"며 "그 중심에는 축구 경영에 성공한 축구 CEO 히딩크 전 감독이 있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감독의 리더십은 축구 경기 승리의 요소에 20% 정도 영향을 미친다"며 "감독에게는 효율적 조직 구성, 팀의 비전 제시와 훈련 계획, 팀 운영의 윤리성,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3일) 제주도청에서 '2002년 월드컵 히딩크 기적, 빅토리 전략 리뷰'를 주제로 열린 1월 미래혁신 강연
그는 "2002년 월드컵 직전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신' 또는 '절대 권력자'라 불렸지만 히딩크 전 감독은 축구전쟁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피지컬 코치, 경기 분석관 등을 기용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 분석관이 상대팀 선수의 활약과 이에 맞설 대한민국 선수의 활약 영상을 대입해 훈련을 하는 등 정보 취득력과 공유, 맞춤형 훈련 등을 통해 성공의 신화를 이끌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교수는 월드컵 첫 승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것과 윤리성과 공정성으로 미디어와 팬들의 신임을 얻은 것도 비결로 꼽았습니다.
그는 "제주도정의 변화와 개혁은 도지사가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지사의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결국 변화에 동참하는 분들이 모두 합심해 제주도를 사랑하고, 제주를 대표하는 경쟁력을 강화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도정 현안과 정책 과제와 관련한 조직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일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늘(23일) 제주도청에서 '2002년 월드컵 히딩크 기적, 빅토리 전략 리뷰'를 주제로 열린 1월 미래혁신 강연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5,000만 중 1,000만이 65살 이상”, 이제 곧 “셋 중 하나”될 초고령사회.. 해법은 어디에?
- ∙︎ “숙소비 54만 원, 남은 월급 112만 원”.. 그 ‘필리핀 이모’의 눈물겨운 서울살이
- ∙︎ [자막뉴스] '금융위기급' 고환율에 제주 경제 직격타
- ∙︎ “기내에서, 바자회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나눔의 온기가 번져.. 작은 온정이 모여,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 ∙︎ 프랜차이즈 천국 제주...인구 대비 가맹점 수 최다
- ∙︎ 신호 대기 중이던 견인차 운전자 심정지.. 병원 이송 치료
- ∙︎ 겨울철 전기장판 화재 잇따라...3년간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