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날씨에 언 증상 발생
농기원, 사후관리 요령 공유
"철저한 선별 수확 후 출하"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몰아치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어제(22일)부터 시작된 대설과 한파로 제주 전 지역이 영하권에 들면서 아직 수확하지 않은 무와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월동채소와 무가온 시설감귤류 등에 언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월동채소의 경우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언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작물 언 피해 유발 온도는 월동무 0도, 감귤열매 영하 3도, 브로콜리 영하 4도, 양배추·골라비 영하 6도 등입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오늘(23일) 농작물 언 증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후관리 요령을 공유했습니다.
월동채소는 날씨가 갠 후 요소 또는 4종 복비를 엽면시비해 생육을 촉진하고,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를 정비해야 합니다.
수세가 약한 감귤원은 맑은 날에 요소 0.2~0.3%액을 2~3회 엽면시비하고, 수확 후 저장 중인 노지감귤은 적정 온·습도(3~5도, 86% 내외) 관리와 아침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만감류, 시설채소, 낙엽과수 등에도 언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난방기를 가동해 하우스 내부 온도를 유지하고, 무가온 시설인 경우 측창을 개방해 냉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허영길 농업재해팀장은 "대설 이후엔 농작물을 철저히 선별 수확해 출하해야 한다"며 "농작물 수세회복과 시설작물 온도 및 환기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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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사후관리 요령 공유
"철저한 선별 수확 후 출하"
월동무 언 증상 (사진,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몰아치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어제(22일)부터 시작된 대설과 한파로 제주 전 지역이 영하권에 들면서 아직 수확하지 않은 무와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월동채소와 무가온 시설감귤류 등에 언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월동채소의 경우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언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농작물 언 피해 유발 온도는 월동무 0도, 감귤열매 영하 3도, 브로콜리 영하 4도, 양배추·골라비 영하 6도 등입니다.
양배추 언 증상 (사진,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이에 농업기술원은 오늘(23일) 농작물 언 증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후관리 요령을 공유했습니다.
월동채소는 날씨가 갠 후 요소 또는 4종 복비를 엽면시비해 생육을 촉진하고,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를 정비해야 합니다.
수세가 약한 감귤원은 맑은 날에 요소 0.2~0.3%액을 2~3회 엽면시비하고, 수확 후 저장 중인 노지감귤은 적정 온·습도(3~5도, 86% 내외) 관리와 아침 환기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만감류, 시설채소, 낙엽과수 등에도 언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난방기를 가동해 하우스 내부 온도를 유지하고, 무가온 시설인 경우 측창을 개방해 냉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허영길 농업재해팀장은 "대설 이후엔 농작물을 철저히 선별 수확해 출하해야 한다"며 "농작물 수세회복과 시설작물 온도 및 환기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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