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사 부채 비율, 전국 평균보다 높아
분양 시장 위축따른 PF 부실화 우려
비은행금융기관 건전성 저하 우려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제주지역 건설사의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제주 경제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박으뜸 과장과 김소연 조사역은 오늘(25일)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평가및 리스크 점검 관련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제주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전국 대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로 인한 지역 실물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과 향후 여건을 분석하고 이에따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은 2022년 기준 129.3%로 전국 평균 112.4%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경영난으로 인한 도내 기업 폐업 건수가 74건에 달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공사원가와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 시장 위축에 따른 PF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어 재무 여건이 취약한 제주 지역 건설사의 경우 부실 위험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부진과 관련해 금융기관의 리스크는 예금은행의 경우 아직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주택건설 하락과 건설·부동산업의 부실 위험을 감안하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비은행금융기관이 코로나19 이후 제주지역 기업대출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부동산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부동산 시장 부진 지속은 재무여건이 취약한 제주지역 건설사의 부실위험을 증대시키고, 건설투자ㆍ민간소비 등 실물경제 지표의 둔화를 유발하여 제주지역 경제 회복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한 대출을 중심으로 지역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을 저하시킬 수 있어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박으뜸 과장등은 단기적으로는 미분양 주택 누증 해소, 부동산PF 관련 리스크 관리,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시장 리스크가
실물경제 및 금융부문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수급불균형 상황이 지속되지 않도록 공공차원의 공급계획 추진이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양 시장 위축따른 PF 부실화 우려
비은행금융기관 건전성 저하 우려
JIBS 자료화면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제주지역 건설사의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제주 경제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박으뜸 과장과 김소연 조사역은 오늘(25일)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평가및 리스크 점검 관련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제주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전국 대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로 인한 지역 실물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과 향후 여건을 분석하고 이에따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은 2022년 기준 129.3%로 전국 평균 112.4%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경영난으로 인한 도내 기업 폐업 건수가 74건에 달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공사원가와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 시장 위축에 따른 PF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어 재무 여건이 취약한 제주 지역 건설사의 경우 부실 위험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부진과 관련해 금융기관의 리스크는 예금은행의 경우 아직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주택건설 하락과 건설·부동산업의 부실 위험을 감안하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특히 제주지역은 비은행금융기관이 코로나19 이후 제주지역 기업대출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부동산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자료화면
종합적으로 부동산 시장 부진 지속은 재무여건이 취약한 제주지역 건설사의 부실위험을 증대시키고, 건설투자ㆍ민간소비 등 실물경제 지표의 둔화를 유발하여 제주지역 경제 회복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업종에 대한 대출을 중심으로 지역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건전성을 저하시킬 수 있어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박으뜸 과장등은 단기적으로는 미분양 주택 누증 해소, 부동산PF 관련 리스크 관리,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시장 리스크가
실물경제 및 금융부문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부동산 시장에서의 수급불균형 상황이 지속되지 않도록 공공차원의 공급계획 추진이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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