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이 조선인 강제 징용 노동자 추도비를 내일(29일)부터 철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가 원만한 해법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어제(27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강제 동원 조선인 추도비를 일방적으로 철거하기보다 현명한 해법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현재 일본 전역에 조선인 추도비와 비슷한 시설물이 150여 개 설치돼 있다면서, 추도비 철거 문제가 한일 관계 악화로 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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