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로 개설 100주년 기념 제막식
"재일제주인 기억, 평화 교류 강화"
제주의 수호신 돌하르방 한 쌍이 바다를 건너 일본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세워졌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28일)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 오사카시 이쿠노구에 대형 돌하르방 한 쌍을 기증하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사카 코리아타운 내 미유키모리다이니 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의 이승순·윤미란·우승혁 씨가 '군대환 아리랑' 공연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돌하르방 기증을 통해 제주자치도는 재일제주인의 이주 역사를 기리고 후세에 알리며 다각적인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100년 전 군대환을 타고 수많은 제주인이 일본으로 넘어와 오사카의 근대화에 함께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며 "재일제주인이 없었다면 오늘날 제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일제주인들의 공로와 역할을 잊지 않고 후세에 이어지게 만들겠다"며 "돌하르방 기증은 새로운 평화 교류를 강화하자는 메시지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지하라 이쿠노구청장은 "이쿠노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화공생을 추구한다"며 "오사카 코리아타운이 바로 공생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돌하르방이 제주와 오사카 공생의 상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두 지역의 우정이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일제주인 기억, 평화 교류 강화"
어제(28일)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 오사카 코리아타운 내 미유키모리다이니 공원에서 열린 돌하르방 제막식
제주의 수호신 돌하르방 한 쌍이 바다를 건너 일본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세워졌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28일)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 오사카시 이쿠노구에 대형 돌하르방 한 쌍을 기증하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사카 코리아타운 내 미유키모리다이니 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의 이승순·윤미란·우승혁 씨가 '군대환 아리랑' 공연 등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돌하르방 기증을 통해 제주자치도는 재일제주인의 이주 역사를 기리고 후세에 알리며 다각적인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어제(28일)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 오사카 코리아타운 내 미유키모리다이니 공원에서 열린 돌하르방 제막식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100년 전 군대환을 타고 수많은 제주인이 일본으로 넘어와 오사카의 근대화에 함께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했다"며 "재일제주인이 없었다면 오늘날 제주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일제주인들의 공로와 역할을 잊지 않고 후세에 이어지게 만들겠다"며 "돌하르방 기증은 새로운 평화 교류를 강화하자는 메시지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지하라 이쿠노구청장은 "이쿠노구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화공생을 추구한다"며 "오사카 코리아타운이 바로 공생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돌하르방이 제주와 오사카 공생의 상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두 지역의 우정이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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