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 열풍이 시들해지며 제주 순유입 인구가 1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 '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인구이동률(인구 백 명당 이동자 수)는 12%로 지난해와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도간 이동률은 7.8%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시도별로 인천(1.1%), 충남(07%)등 5개 시도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아 순유입을 보였습니다.
제주는 광주(-0.6%), 울산(-0.6%)등을 보인 11개 시도와 함께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유출을 보였습니다.
제주는 2010년부터 이어져온 이른바 '제주살이' 열풍이 시들해지며 13년 만에 순유입률이 마이너스 대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 순이동자수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대체로 전입보다 전출자가 많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공기관 이전과 수도권 기업 이전이 본격화된 2010년부터는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졌습니다.
2010년 순유입자가 437명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인 2011년에는 순유입자가 2,343명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순유입자가 14,632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순유입자가 한 해 2~3천명대로 내려앉았고 2023년 기준 순유출자가 1,687명을 보였습니다.
제주지역 전출자 8만 3,195명 가운데 제주를 아예 빠져나간 시도간 전출자는 3만 2,4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이 제주를 빠져나간 이유중에는 직업 때문이라는 답변이 38.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가족이라는 답변이 27.9%, 주택때문이라는 답변이 11.9%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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