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028t 대비 급증
북서풍 타고 폐기물 유입
3월 전 바다지킴이 투입
해양 폐기물로 뒤덮인 제주 해안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폐어구부터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등이 뒤섞여 쌓이고 있습니다. 겨울철 북서풍을 타고 밀려들고 있는 건데 제주도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 폐기물 수거량은 7,278t에 달합니다. 이는 2022년 6,028t보다 1,200t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도 마을어장이 있는 해안으로 밀려드는 폐기물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령의 해녀들도 자발적으로 폐기물 수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각 읍·면·동사무소도 일용직 근로자를 투입해 폐기물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서귀포시는 오는 3월 전까지 바다환경지킴이 200여 명을 모집해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같은 폐기물은 해양 생물을 전방위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제(29일)에는 수개월 동안 꼬리가 낚싯줄에 감긴 채 생활한 남방큰돌고래 구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지난달에도 푸른바다거북이 낚싯줄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서풍 타고 폐기물 유입
3월 전 바다지킴이 투입
이달 초 도두해녀회가 제주시 도두 해안가에서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모습
해양 폐기물로 뒤덮인 제주 해안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폐어구부터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등이 뒤섞여 쌓이고 있습니다. 겨울철 북서풍을 타고 밀려들고 있는 건데 제주도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 폐기물 수거량은 7,278t에 달합니다. 이는 2022년 6,028t보다 1,200t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도 마을어장이 있는 해안으로 밀려드는 폐기물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령의 해녀들도 자발적으로 폐기물 수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각 읍·면·동사무소도 일용직 근로자를 투입해 폐기물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서귀포시는 오는 3월 전까지 바다환경지킴이 200여 명을 모집해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같은 폐기물은 해양 생물을 전방위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제(29일)에는 수개월 동안 꼬리가 낚싯줄에 감긴 채 생활한 남방큰돌고래 구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지난달에도 푸른바다거북이 낚싯줄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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