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도로 / 오늘(31일) 오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도로 숲터널 인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큰 충격을 받습니다.
"쾅쾅"
급하게 차를 세우고 확인해 보니 앞바퀴와 뒷바퀴 타이어 모두 펑크가 났습니다.
다른 차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타이어 펑크로 오도 가도 못하며 줄줄이 도로에 멈춰 섰고, 견인차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의순 / 제주시 일도2동
"갑자기 쿵 하더니만 바퀴가 팍 빠진 거예요. 그래서 이상하다 뭔가 문제가 있다 해서 멈춰 섰는데 앞에 줄지어서 다 바람 빠진 상태로 바퀴가.. 멈춰서 있는 거예요. 다른 차들도"
도로가 패인 포트홀에 빠진 겁니다.
좁은 산간도로에서 한쪽 차선 3m 가량이 파손됐습니다.
한 번 진입하면 돌아갈 길이 없는 곳이라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이 급하게 교통 통제에 나섰고, 제주자치도는 아스콘과 모래를 들이부으며 급한 대로 포트홀을 메웁니다.
이효형 기자
"516도로에 포트홀이 생기면서 주변에선 긴급 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트홀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17대에서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문제가 된 도로 전체를 새로 포장하고, 피해 차량은 보상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홍경효 / 제주자치도 도로관리과장
"초기에 발견해서 조기 복구하는 것이 최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트홀이 발생되면 지체 없이 도로관리과나 도로 관리 부서로 연락을 주시면.."
또 전담팀을 꾸려 오는 3월까지 도로 포장상태를 전수조사하고 집중 정비에 나설 방침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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