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정신 바짝 차려야" 지적
"日 영유권 억지 주장 동조하는 격"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 독도가 '재외대한민국공관', 즉 한국 영토가 아니라고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방부에 이어 이번엔 외교부가 독도에 관한 큰 사고를 쳤다"며 "독도를 재외공관으로 표기한 것은 한국 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당 사이트에는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공관들이 표시돼 있는데, 독도라는 큰 글씨 위에 있는 태극 문양 아이콘은 재외대한민국공관을 의미합니다.
서 교수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 벌어진 것"이라며 "이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에 동조하는 격 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언론 보도 이후 삭제된 상태"라며 "지난해 말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고, 또한 다수의 한반도 지도에는 독도가 전혀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이 독도에 관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이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향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가 독도를 재외공관이라고 표기한 지도는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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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영유권 억지 주장 동조하는 격"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 '재외대한민국공관'으로 표기된 독도 (사진, 서경덕 교수 SNS)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 독도가 '재외대한민국공관', 즉 한국 영토가 아니라고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방부에 이어 이번엔 외교부가 독도에 관한 큰 사고를 쳤다"며 "독도를 재외공관으로 표기한 것은 한국 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당 사이트에는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공관들이 표시돼 있는데, 독도라는 큰 글씨 위에 있는 태극 문양 아이콘은 재외대한민국공관을 의미합니다.
서 교수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 벌어진 것"이라며 "이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에 동조하는 격 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언론 보도 이후 삭제된 상태"라며 "지난해 말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고, 또한 다수의 한반도 지도에는 독도가 전혀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기관이 독도에 관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이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향후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가 독도를 재외공관이라고 표기한 지도는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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