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가동
과속·정지선 위반 시 작동..시범 운영 1개월 32% '뚝' ↓
과속을 하거나 정지선을 위반한 차량의 모습과 번호가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노출시키는 시스템이 제주에 도입됐습니다.
1일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주도 내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일대에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와 연계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 본격 운영됩니다.
'과속·정지선 계도시스템'은 과속하거나 정지선을 위반하는 차량이 있는 경우 해당 차량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송출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올해 1월 1일부터 한라초등학교 북측 단일로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 초기 하루 위반차량은 평균 31건이었으나 1개월 동안 운영한 결과 21건으로 3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1년 1월 제주서초등학교 인근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점차 확대돼 현재는 7곳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도 도련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도입됐습니다. 이 시스템은 교통약자 영상을 분석해 횡단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입니다.
보행자가 확인되면 전광판을 통해 우회전 차량에 주의안전 문구를 표출하는 '우회전 알리미 시스템'도 운영됩니다.
현재 자치경찰단은 제주도 내 138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 원을 확보, 32개의 시스템이 추가로 구축됐습니다.
오광조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제주 행복도시를 사람 중심 미래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안심하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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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정지선 위반 시 작동..시범 운영 1개월 32% '뚝' ↓
과속·정지선 계도시스템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과속을 하거나 정지선을 위반한 차량의 모습과 번호가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노출시키는 시스템이 제주에 도입됐습니다.
1일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주도 내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 일대에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조성과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와 연계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 본격 운영됩니다.
'과속·정지선 계도시스템'은 과속하거나 정지선을 위반하는 차량이 있는 경우 해당 차량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송출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올해 1월 1일부터 한라초등학교 북측 단일로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운영 초기 하루 위반차량은 평균 31건이었으나 1개월 동안 운영한 결과 21건으로 3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021년 1월 제주서초등학교 인근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점차 확대돼 현재는 7곳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도 도련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도입됐습니다. 이 시스템은 교통약자 영상을 분석해 횡단시간을 자동으로 연장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입니다.
보행자가 확인되면 전광판을 통해 우회전 차량에 주의안전 문구를 표출하는 '우회전 알리미 시스템'도 운영됩니다.
현재 자치경찰단은 제주도 내 138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 원을 확보, 32개의 시스템이 추가로 구축됐습니다.
오광조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제주 행복도시를 사람 중심 미래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안심하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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