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 영향→ “판매가 변동”
휘발유 1,579.0원·경유 1,485.9원
전주 대비 각 15.3원↑·경유 12.9원↑
그래도 ‘혹시’ 했는데 ‘역시’인 모습입니다.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자, 시차를 두고 시중 판매 가격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휘발유 1,600원, 경유 1,500원대를 훌쩍 넘어서는가 싶더니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579.0원으로 전주보다 15.3원 올랐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4.5원 오른 1,663.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7원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상승한 1,547.0원으로 전국 평균가 대비 32.0원 낮았습니다.
상표별로 GS칼텍스 주유소가 1,58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43.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12.9원 상승한 1,485.9원을 기록하면서 휘발유와 함께 하락세를 마감했습니다.
상표별로 경유 기준 GS칼텍스가 1,495.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448.7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지역별로 제주의 경우 휘발유가 3일 기준 서울(1,678원)에 이어 2번째 높은 1,637원, 경유 역시 1,531원으로 서울(1,593원)에 이어 비쌌습니다.
세부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제주시 1,646원·1,540원 그리고 서귀포시가 1,620원·1,523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주유소 판매가격은 10월 둘째 주(8∼12일)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7주 만에 처음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미국 셰일오일 증산에 따른 공급 증가 등으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보이던게 이제 상승기류를 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요르단 주둔 미군 사망으로 지정학 리스크가 높아지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달러로 직전 주보다 2.1달러 올랐습니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97.4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8달러 상승한 108.1달러였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주 정도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업계에선 최근 4주 가량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 올랐던 만큼 앞으로 2주 정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련해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특히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당분간 국내 주유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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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579.0원·경유 1,485.9원
전주 대비 각 15.3원↑·경유 12.9원↑
그래도 ‘혹시’ 했는데 ‘역시’인 모습입니다.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자, 시차를 두고 시중 판매 가격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휘발유 1,600원, 경유 1,500원대를 훌쩍 넘어서는가 싶더니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579.0원으로 전주보다 15.3원 올랐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4.5원 오른 1,663.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7원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상승한 1,547.0원으로 전국 평균가 대비 32.0원 낮았습니다.
상표별로 GS칼텍스 주유소가 1,58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1,543.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12.9원 상승한 1,485.9원을 기록하면서 휘발유와 함께 하락세를 마감했습니다.
상표별로 경유 기준 GS칼텍스가 1,495.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448.7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지역별로 제주의 경우 휘발유가 3일 기준 서울(1,678원)에 이어 2번째 높은 1,637원, 경유 역시 1,531원으로 서울(1,593원)에 이어 비쌌습니다.
세부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제주시 1,646원·1,540원 그리고 서귀포시가 1,620원·1,523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주유소 판매가격은 10월 둘째 주(8∼12일)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7주 만에 처음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미국 셰일오일 증산에 따른 공급 증가 등으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내림세를 보이던게 이제 상승기류를 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요르단 주둔 미군 사망으로 지정학 리스크가 높아지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달러로 직전 주보다 2.1달러 올랐습니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97.4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8달러 상승한 108.1달러였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주 정도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업계에선 최근 4주 가량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 올랐던 만큼 앞으로 2주 정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련해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특히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당분간 국내 주유소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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