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방문 계획 54.5%.. 지난 설 대비 4%p↑
20대 61.6% > 30대 57.5% >, 40대 59.0% 등
8일 가장 많이 이동.. 설 전날 > 설 > 다음 날
2024년 설 연휴 고향이나 부모, 친척 집을 찾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쉬겠다(‘혼설족’)는 경우부터, 가뜩이나 없는 여건에서 일이라도 하며 한 푼이라도 돈을 더 벌겠다는 젊은 층 역시 적잖다는 조사결과가 잇따랐습니다.
그래도 쉬게 된다면, 웬만하면 고향을 찾겠다는 답변에, 응답자들을 살펴봤더니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 마음의 부담을 덜어보려는 경향이 짙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5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달 23일부터 26일 전국 20~69살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관련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연휴 계획에 대해서 ‘OTT, TV, 게임을 하면서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34.6% 로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아직 계획이 없다’(32.6%), ’국내 여행 계획 중’(16.3%), ’밀린 집안일’(10.2%)>’해외 여행 계획 중’(6.3%)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연령대 1인 가구, 독립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비율을 살펴봤더니 응답자 54.5%가 올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설 연휴 대비 4%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 데이터 확인 결과, 20대의 61.6%가 고향 방문 계획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10명 중 6명 이상 ‘고향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고 지난해보다 16.7%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물가, 경제 불황이라는 사회적 이슈 속에 젊은 세대일 수록 경제적 부담과 각박한 사회생활을 겪고 있는 요즘, 설 연휴 기간에 고향을 방문하여 위로와 안정을 찾으려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30대 57.5%, 40대 59.0%, 50대 55.0%가 고향 방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연휴 고향 방문 의사가 있는 10명 중 3명은 설 연휴 시작 1일 전인 '2월 8일에 고향 방문을 하겠다'(32.9%)고 응답했고, 이어 ‘설 전날’(31.0%), ‘설 당일’(26.7%), ‘설 다음 날’(4.7%)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향 방문 때 73.2%로가 ‘자가용’을 이용할 예정으로 확인됐고 ‘버스’(일반버스, 고속버스 등, 11.9%), ‘기차’(일반 여객열차, KTX, SRT, ITX 등, 7.7%), ‘지하철’(5.2%) 등의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20대의 설 연휴 고향 방문 의사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라면서 “경제적 부담을 비롯해 다양한 스트레스와 도전에 직면한 20대들이 명절 기간,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일상의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기를 원하는 부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설 명절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선 올해 설 명절,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로, ‘고향이나 부모님·친척 댁을 방문하겠다’는 응답률(31.3%)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추석 설문에서는 응답률이 각 30.0%, 46.0%로 고향 및 부모님·친척 댁 방문이 응답률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17~23일)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3,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연휴 계획’ 조사 결과, 명절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는 응답은 62.3%로,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동일 조사 결과보다 8.3% 포인트(p)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설 연휴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이들은 절반 이하인 45.6%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도 6.3%p 하락했습니다.
응답자 45.7%가 ‘단기로 돈을 벌기 위해서’를 주 요인으로 꼽았고 ‘특별한 휴가 계획이 없어서’(23.5%), ‘고물가로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21.1%), ‘여행이나 등록금 등 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20.0%) 등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대 61.6% > 30대 57.5% >, 40대 59.0% 등
8일 가장 많이 이동.. 설 전날 > 설 > 다음 날
2024년 설 연휴 고향이나 부모, 친척 집을 찾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쉬겠다(‘혼설족’)는 경우부터, 가뜩이나 없는 여건에서 일이라도 하며 한 푼이라도 돈을 더 벌겠다는 젊은 층 역시 적잖다는 조사결과가 잇따랐습니다.
그래도 쉬게 된다면, 웬만하면 고향을 찾겠다는 답변에, 응답자들을 살펴봤더니 20대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각박한 사회생활 속에서 마음의 부담을 덜어보려는 경향이 짙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5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달 23일부터 26일 전국 20~69살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관련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연휴 계획에 대해서 ‘OTT, TV, 게임을 하면서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34.6% 로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아직 계획이 없다’(32.6%), ’국내 여행 계획 중’(16.3%), ’밀린 집안일’(10.2%)>’해외 여행 계획 중’(6.3%)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연령대 1인 가구, 독립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비율을 살펴봤더니 응답자 54.5%가 올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설 연휴 대비 4%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 데이터 확인 결과, 20대의 61.6%가 고향 방문 계획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10명 중 6명 이상 ‘고향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고 지난해보다 16.7%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물가, 경제 불황이라는 사회적 이슈 속에 젊은 세대일 수록 경제적 부담과 각박한 사회생활을 겪고 있는 요즘, 설 연휴 기간에 고향을 방문하여 위로와 안정을 찾으려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30대 57.5%, 40대 59.0%, 50대 55.0%가 고향 방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연휴 고향 방문 의사가 있는 10명 중 3명은 설 연휴 시작 1일 전인 '2월 8일에 고향 방문을 하겠다'(32.9%)고 응답했고, 이어 ‘설 전날’(31.0%), ‘설 당일’(26.7%), ‘설 다음 날’(4.7%)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향 방문 때 73.2%로가 ‘자가용’을 이용할 예정으로 확인됐고 ‘버스’(일반버스, 고속버스 등, 11.9%), ‘기차’(일반 여객열차, KTX, SRT, ITX 등, 7.7%), ‘지하철’(5.2%) 등의 순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20대의 설 연휴 고향 방문 의사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라면서 “경제적 부담을 비롯해 다양한 스트레스와 도전에 직면한 20대들이 명절 기간, 가족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일상의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기를 원하는 부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롯데멤버스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설 명절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선 올해 설 명절,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로, ‘고향이나 부모님·친척 댁을 방문하겠다’는 응답률(31.3%)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추석 설문에서는 응답률이 각 30.0%, 46.0%로 고향 및 부모님·친척 댁 방문이 응답률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17~23일)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3,4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연휴 계획’ 조사 결과, 명절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는 응답은 62.3%로,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동일 조사 결과보다 8.3% 포인트(p)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설 연휴 고향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이들은 절반 이하인 45.6%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도 6.3%p 하락했습니다.
응답자 45.7%가 ‘단기로 돈을 벌기 위해서’를 주 요인으로 꼽았고 ‘특별한 휴가 계획이 없어서’(23.5%), ‘고물가로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21.1%), ‘여행이나 등록금 등 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20.0%) 등을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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