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자료화면
올들어 제주에서 처음으로 빈대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시 한 사업장에서 빈대 발생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빈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전문 소독 업체를 통해 화학적, 물리적 방제를 실시하고 폐쇄 조치를 하는 한편 이후 불검출 시까지 주 한차례 소독을 추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타 지역 선적 어선에서 빈대가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면 이번이 사실상 도내에서 빈대가 발견된 첫사례입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10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1건은 제외하고 모두 빈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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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빈대 발생 건수는 지난해 12월 4주차를 기점으로 점차 감소세로 전환한 상탭니다.
빈대는 주간에는 가구나 침실 벽의 틈 혹은 벽지 틈에 끼어들어 숨어 있다가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에 더 활발한 것으로 보고 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가정에서 빈대 발견 시에는 스팀 청소기 등으로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고열을 분사하고, 오염된 직물은 50~60℃ 건조기에 30분 이상 돌릴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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