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부터 정체 시작.. 9일 새벽부터 늘어
9일 밤 10시~다음날 새벽 4시 이전 등 양호
귀경길.. 설 당일 서울 등 이른 시간 몰릴 듯
올해 설은 주말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4일의 짧은 연휴인 탓에 교통량이 몰려, 지난해 추석보다 훨씬 차량 운행길이 막힐 것이란 관측입니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길이 추석 때 최대 7시간 30분이 안걸렸던게, 이번 설 10시간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귀경길은 빨라져, 일찌감치 설 당일 낮부터 혼잡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7일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최근 5년간 명절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교통 상황을 전망한 ‘2024 설 연휴 교통량 예측’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8일 오후부터 차량 정체가 심해지면서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8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서울~광주 구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7시간 이상,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5시간에서 5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휴 첫 날인 9일 새벽부터 교통량이 늘어 오전 6시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출발 기준 광주 8시간 35분, 부산 9시간 43분, 대전 5시간 26분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어 다소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이면서, 교통정체를 피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9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 이전까지가 꼽혔습니다. 모든 구간이 연휴 동안 가장 덜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광주 구간은 3시간 안팎, 서울~부산 구간 5시간 이내 소요될 것으로 봤습니다.

귀경길은 설날 당일인 10일 낮부터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교통량이 급속히 늘어 오전 11시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서울 구간은 8시간 58분, 광주~서울 구간은 최대 7시간 22분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서울 구간은 오후 1시경 최고조에 달해 4시간 5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후 전 구간 혼잡도가 오후 5시까지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 다음날 11일도 점심 시간대에 귀경길 모든 구간의 혼잡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서울의 경우, 설 당일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이른 아침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나 낮 시간대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이 시간대를 피하면 조금 덜 붐빌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정보를 앱 내에서 제공한다. 이동 전에 고속도로 통행요금 면제, 임시 갓길 차로 등 설 기능 업데이트를 잊지 말 것”이라면서 “내비게이션 홈 등에서 관련 기능키를 누르면 주변 무료 주차장 정보, 교통정체가 어느정도 되는지 실시간 CCTV 확인이나 공항버스, 숙소 예약 서비스 등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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