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평가 56%.. “전주 대비 5%p↓
정당 지지.. 국민의힘 37% : 민주 30%
‘검찰 독재 청산’ 58%, ‘운동권 청산’ 51%
노인 무임승차 폐지.. 찬 47% : 반 48%
행복감·설날 기대감 등 “지난해 수준”
다가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정권 지원론’이, 야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정권 견제론’을 앞섰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제기하는 ‘86운동권 청산론’과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양측 모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검찰 독재 청산’에 대한 공감 비율이 높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사이 6%포인트(p) 올라 37%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정치적 이슈로 떠오른 노인들에 대한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폐지하고 일부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선 반대가 소폭 앞섰지만, 팽팽히 맞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설을 맞는 기대감 등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부담이나 염려가 커, 크게 개선된 기미는 보이지 못했습니다.
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내놓은데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7%, ‘잘못하고 있다’는 56%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가 6%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5%p 내렸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38%,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54%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반면, 야당의 ‘정권 심판론’ 동력은 다소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4월 총선에서 ‘국정 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7%로 2주 전인 직전 조사보다 5%p 상승하며 ‘야당 지원론’을 역전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4%로 이전 조사 때보다4%p 줄었습니다.
여당이 주장하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가 51%, ‘공감하지 않는다’가 38%로 집계됐습니다. 11%는 ‘모름 또는 무응답’을 택했습니다.
야당의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 58%, ‘공감하지 않는다’는 35%를 나타냈습니다. ‘모름 또는 무응답’ 7%였습니다.
무당층에서는 ‘검찰 독재 청산론’에 공감한 비율이 56%, ‘86 운동권 청산론’(39%)에 비해서 높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6 운동권 청산론’에 ‘공감하지 않는다’가 52%로 ‘공감한다’(32%)보다 많았고 ‘검찰 독재 청산론’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80%, ‘공감하지 않는다’는 16%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6 운동권 청산론’에 ‘공감’ 응답이 76%, ‘공감하지 않는다’ 17%였습니다. 이들 내에서도 ‘검찰 독재 청산론’에 ‘공감한다’가 37% 정도 나왔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56%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 ‘민주당’ 30% 그리고 ‘녹색정의당’ 3%,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3%로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에 비해 4%p 올랐고 민주당은 같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조사에선 최근 이슈 현안들도 함께 물었습니다.
65살 이상 노인들에 대한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폐지하고 연간 12만 원 상당의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 ‘찬성한다’가 47%, ‘반대한다’ 48%를 나타냈습니다. ‘찬성한다’는 답은 18~29살에서 53%로 가장 높았던 반면 ‘반대한다’는 70살 이상에서 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행복감과 사회신뢰도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행복감 및 사회 신뢰도를 나타내는 각 문장에 대한 긍정 비율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70%, ‘나의 이웃이나 직장동료를 신뢰한다’ 67%, ‘행복하다’ 53%, ‘처음 만난 사람도 신뢰한다’ 21%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 2월 3주 조사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날의 행복감 또는 기대감에 대해선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다’가 4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 38%, ‘행복감이나 기대가 더 크다’ 13%로 지난 추석 직전에 진행되었던 지난해 9월 4주 조사 대비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 응답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7%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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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 국민의힘 37% : 민주 30%
‘검찰 독재 청산’ 58%, ‘운동권 청산’ 51%
노인 무임승차 폐지.. 찬 47% : 반 48%
행복감·설날 기대감 등 “지난해 수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고 미등록 경로당 이용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
다가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정권 지원론’이, 야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정권 견제론’을 앞섰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제기하는 ‘86운동권 청산론’과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양측 모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검찰 독재 청산’에 대한 공감 비율이 높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사이 6%포인트(p) 올라 37%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정치적 이슈로 떠오른 노인들에 대한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폐지하고 일부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선 반대가 소폭 앞섰지만, 팽팽히 맞서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설을 맞는 기대감 등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부담이나 염려가 커, 크게 개선된 기미는 보이지 못했습니다.
지난 4일 진행한 신년 대담. 7일 밤 공개했다. (대통령실)
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내놓은데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37%, ‘잘못하고 있다’는 56%로 나타났습니다. 2주 전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가 6%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5%p 내렸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38%,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54%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반면, 야당의 ‘정권 심판론’ 동력은 다소 꺾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4월 총선에서 ‘국정 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7%로 2주 전인 직전 조사보다 5%p 상승하며 ‘야당 지원론’을 역전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4%로 이전 조사 때보다4%p 줄었습니다.
여당이 주장하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가 51%, ‘공감하지 않는다’가 38%로 집계됐습니다. 11%는 ‘모름 또는 무응답’을 택했습니다.
야당의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 58%, ‘공감하지 않는다’는 35%를 나타냈습니다. ‘모름 또는 무응답’ 7%였습니다.
무당층에서는 ‘검찰 독재 청산론’에 공감한 비율이 56%, ‘86 운동권 청산론’(39%)에 비해서 높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6 운동권 청산론’에 ‘공감하지 않는다’가 52%로 ‘공감한다’(32%)보다 많았고 ‘검찰 독재 청산론’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80%, ‘공감하지 않는다’는 16%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6 운동권 청산론’에 ‘공감’ 응답이 76%, ‘공감하지 않는다’ 17%였습니다. 이들 내에서도 ‘검찰 독재 청산론’에 ‘공감한다’가 37% 정도 나왔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56%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 ‘민주당’ 30% 그리고 ‘녹색정의당’ 3%,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3%로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에 비해 4%p 올랐고 민주당은 같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조사에선 최근 이슈 현안들도 함께 물었습니다.
전국지표조사(NBS) 제공
65살 이상 노인들에 대한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폐지하고 연간 12만 원 상당의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 ‘찬성한다’가 47%, ‘반대한다’ 48%를 나타냈습니다. ‘찬성한다’는 답은 18~29살에서 53%로 가장 높았던 반면 ‘반대한다’는 70살 이상에서 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행복감과 사회신뢰도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행복감 및 사회 신뢰도를 나타내는 각 문장에 대한 긍정 비율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70%, ‘나의 이웃이나 직장동료를 신뢰한다’ 67%, ‘행복하다’ 53%, ‘처음 만난 사람도 신뢰한다’ 21%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 2월 3주 조사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지표조사(NBS) 제공
설날의 행복감 또는 기대감에 대해선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다’가 4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 38%, ‘행복감이나 기대가 더 크다’ 13%로 지난 추석 직전에 진행되었던 지난해 9월 4주 조사 대비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 응답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7%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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