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제민일보·뉴스1·미디어제주 여론조사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 민심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총선 현안은 '경제 회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와 제민일보, 뉴스1 제주본부,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제주도 현안 및 정치 인식 도민 1차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34.0%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물가 안정 및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습니다.

제주의 갈등 현안 중 가장 큰 파열음을 내는 '제2공항 갈등 해소'는 13.4%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와 비슷한 경제 관련 현안인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13.2%)'은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저출생, 고령화 인구소멸 대책 12.4% ▲환경보전등 기후 위기 대책 11.5% ▲신재생에너지 미래신산업 육성 4.7% ▲제주4·3 조속 해결 3.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정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을 주요 현안으로 꼽은 사람은 3.5%에 그쳤습니다.

그 외 '잘 모름(2.3%)', '기타(1.7%)'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안정 및 민생경제 회복'은 제주시 을 선거구(36.6%), 20대 이하(37.3%)와 40대(41.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9.0%),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37.7%)에서 특히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제2공항 갈등 해소'는 서귀포시 선거구(18.4%), 50대(16.0%)와 70대 이상(16.8%), 개혁신당 지지층(30.7%), 농·림·축·수산업(22.9%)에서 비교적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은 60대(17.2%)와 무직·은퇴·기타(16.6%) 직군 내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혔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소멸 대책'은 30대(16.5%), 학생(15.5%)에서 비교적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15.2%가 이 현안을 꼽았고, 여성의 경우 9.7%가 이 현안을 선택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 내 만 18세 이상 남녀 1,5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고, 응답률은 9.4%로 총 응답 1만 6,242명 중 1,528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을 혼용했고, 표본구성은 무선 가상번호 84%, 유선 RDD 16%입니다.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라 가중값이 부여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JIBS제주방송 8뉴스에서도 송출됩니다. 결과 인용 시엔 의뢰주최 언론사 및 조사기관을 명시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가 규정한 인용보도 준칙 등을 준수해야 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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