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5일간 제주 방문객 19만 8,707명
전년 대비 25% 늘어.. 일 평균 4만 명 달해
지난해 설 연휴 ‘악기상’.. “올해 기상 양호”
10일 중국발 크루즈 입항 등 뱃길 관광 활기
中 연휴 맞물려..“전세기 단체 방문 등 기대”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춘절 연휴 수요에 더해, 본격적인 단체관광도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시장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가 본격 시작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만 8,707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023년 1월 20∼24일) 5일간 15만 8,658명이 찾은데 비해 25.2% 늘어난 수준으로 입도객은 8일 4만 65명을 시작으로 9일 4만 3,498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10일 3만 9,243명, 11일 3만 7,256명, 12일 3만 8,645명 등 하루 평균 3만 9,740여 명으로 평균 4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 막바지인 24일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인해 결항편 등이 속출해 방문객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 연휴기간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어 관광객 발길이 지속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제주 도착 기준,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18.5%, 공급석이 18.2% 늘고 특히 제주를 잇는 국제선 항공편이 지난해 17편보다 500%(85편) 증가한 102편이 운항됐습니다. 제주기점 중국·일본·대만 등을 잇는 7개국 17개 노선이 운항하면서 개별, 단체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닷길도 넓어져, 설 연휴 제주와 국내 다른 지역을 잇는 선박편이 지난해(36편)보다 30.6% 늘어난 47편이 운항했고 지난 10일 중국발 크루즈인 8만 5,000톤(t)급 메디테라니아호가 1만 6,000명 외국인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찾는 등 국내외 관광시장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설 연휴에 맞물린 중국 춘절(春節·설) 수요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겨울을 지나 춘절 연휴 기점으로 제주 등지로 단체관광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해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이 제주~중국 주요 도시 구간 국제선 슬롯을 대거 확보한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다음 달까지 기존 상하이나 베이징 정기편 운항만 아니라 텐진이나 정저우, 항저우 등 부정기 운항편 취항이 잇따르면서 중국 단체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인 개별 등 관광객들이 꾸준히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종전 외국인 관광을 이끌던 중국 단체 발길이 3월부터 정기편과 전세기를 통해 본격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업계 등 준비가 분주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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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5% 늘어.. 일 평균 4만 명 달해
지난해 설 연휴 ‘악기상’.. “올해 기상 양호”
10일 중국발 크루즈 입항 등 뱃길 관광 활기
中 연휴 맞물려..“전세기 단체 방문 등 기대”
설 연휴를 앞둔 8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1층 국제선 도착장에서 상하이발 직항기를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가 진행됐다. (제주도관광협회)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춘절 연휴 수요에 더해, 본격적인 단체관광도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시장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가 본격 시작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만 8,707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023년 1월 20∼24일) 5일간 15만 8,658명이 찾은데 비해 25.2% 늘어난 수준으로 입도객은 8일 4만 65명을 시작으로 9일 4만 3,498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10일 3만 9,243명, 11일 3만 7,256명, 12일 3만 8,645명 등 하루 평균 3만 9,740여 명으로 평균 4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 막바지인 24일 제주공항 기상악화로 인해 결항편 등이 속출해 방문객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 연휴기간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어 관광객 발길이 지속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제주 도착 기준,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18.5%, 공급석이 18.2% 늘고 특히 제주를 잇는 국제선 항공편이 지난해 17편보다 500%(85편) 증가한 102편이 운항됐습니다. 제주기점 중국·일본·대만 등을 잇는 7개국 17개 노선이 운항하면서 개별, 단체 방문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닷길도 넓어져, 설 연휴 제주와 국내 다른 지역을 잇는 선박편이 지난해(36편)보다 30.6% 늘어난 47편이 운항했고 지난 10일 중국발 크루즈인 8만 5,000톤(t)급 메디테라니아호가 1만 6,000명 외국인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찾는 등 국내외 관광시장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설 연휴에 맞물린 중국 춘절(春節·설) 수요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겨울을 지나 춘절 연휴 기점으로 제주 등지로 단체관광에 나서는 경향이 뚜렷해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이 제주~중국 주요 도시 구간 국제선 슬롯을 대거 확보한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다음 달까지 기존 상하이나 베이징 정기편 운항만 아니라 텐진이나 정저우, 항저우 등 부정기 운항편 취항이 잇따르면서 중국 단체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인 개별 등 관광객들이 꾸준히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종전 외국인 관광을 이끌던 중국 단체 발길이 3월부터 정기편과 전세기를 통해 본격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업계 등 준비가 분주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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