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와 제민일보, 뉴스1 제주본부, 미디어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는 13일부터 약 2주간 제주지역 총선 예비후보자들을 초청해 대담을 진행합니다. 이날은 두 번째 순서로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를 불러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 도전이 정권 탈환 기틀 마련, 제주도민들의 선택을 받은 제주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성공, 제21대에서 미처 완수하지 못한 공약의 완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오늘(14일) JI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예비후보 대담에서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현역이 본 제주시갑 최대 현안은?
송재호 예비후보는 "제주시 갑은 굉장히 작은데 대한민국의 현안을 다 갖고 있는 곳"이라며, 동(洞)지역과 읍면 지역의 현안을 나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선 노형동은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연동은 재개발에 따른 고도 제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오라동은 무계획적인 시가지를 계획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삼도동과 용담동은 도시재생을 해야 하고 공항소음 지역이어서 소음 피해에 대해 정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읍면지역은 무엇보다도 1차 산업"이라며, "월동채소만 해도 브로콜리나 양배추, 당근 밭을 갈아엎을 정도인데 1차 산업에 대한 확실한 경쟁력 보존 대책을 마련하는 게 지역의 현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지난 21대 의정활동 성과는?
송 예비후보는 제주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실상의 4·3희생자(유족)임에도 배·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배·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을 지난 의정활동의 최대 성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주4·3특별법 개정을 통해(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을 진행 중인데 가족관계가 뒤틀려 있어서 배·보상의 통로가 정확하게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라며 "가장 보람된 것은 가족관계 특례를 인정하도록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해서 배·보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꼽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주도민들이 직접 시장을 뽑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을 들었습니다.
그는 "도민들이 시장을 내 손으로 뽑는 게 굉장히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그동안 법 개정을 못해서 못 해왔다"라며, "올해 초에 다행히 제주특별법(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해 우리가 결정하면 시장을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과 관련해 여야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균형발전 포럼이라는 협치기구를 만들어서 민주당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할 토대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4·3 정의로운 해결 완수, 도민 소득 증대
송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이제껏 힘을 기울여 오고 있는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정확한 마무리 작업, 각종 특례 도입을 통한 도민 소득 증대 등을 꼽았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뭐래도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완수하는 것"이라며, 희생자 배·보상의 완수, 4·3 해결 과정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공, 추가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다음 지방선거 때는 서(西)제주시와 동(東)제주시, 서귀포시의 기초자치단체 선거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에서 다루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특례'라며 영어교육도시(교육특례)나 제주도정에서 추진하는 분산에너지특구, 공항 면세점 등의 예를 들었습니다. 이어 "특례를 많이 가져와 경쟁력 있는 제주의 미래 산업들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유소득 계정' 신설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송 예비후보는 "삼다수만 해도 한 해에 약 1,000~1,500억 원을 벌고, 경마장에서도 레저세라는 이름으로 1천억 원 정도의 지방세가 들어온다. 공항 면세점도 2,000~3,000억 원의 수익이 있다"라며, "다른 시·도 지역과 다르게 제주도는 전체적으로 5,000~6,000억 원 정도의 세외 수입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건 제주도만의 자원으로 얻은 이익"이라며, "다음 국회에서 공유소득 계정을 만들어 하나의 계정에 담아 놓고 일정 부분은 아이들 교육하는데, 일정 부분은 도민들 건강을 지키는데, 일정 부분은 환경을 보존하는데 쓰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면세점 수익 10% 관광진흥기금화,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외국인 인력 고용 지원 등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간병비 지원, 생활체육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 '음주 문제' 의혹 제기에 "물의 일으킨 적 없어"
송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본인의 '음주 문제' 의혹과 관련해 "술 때문에 자기 할 일을 못 했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등 어떠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제주대학교 교수, 장관급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을 했다"며, "제가 일을 잘했다고 하기 전에 이미 채점이 다 돼 있다. 술 때문에 의정활동이나 교수 생활을 게을리한 적이 없다. 제주대학교 동료들이 알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할 때야 정부 기관인데 그걸 모르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1대 의정활동으로)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일 잘했다고 3번 경실련 같은 시민사회로부터, 여러 언론에서 서너 번 정도 일 잘했다고 상도 받았다. 민주당 하위 20% 컷오프 하는데 들지도 않았다"고 덧였습니다.
다만, 본인의 음주 성향이 폭음을 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절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13일) 자신의 전 보좌관인 A씨가 '음주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A씨가 문대림 후보를 수행하고 있다. (의혹 제기가)자기(문대림 예비후보) 캠프와는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6일 문대림 예비후보 측과 진행 예정이었던 경선 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도 '더민주 원팀' 협약이 실무적으로 진행되는 와중에도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서 네거티브를 지속했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 당내 경선 경쟁자 문대림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는 현재 가장 강력한 당내 경쟁자인 문대림 예비후보자에 대해 "제주도의 역량 있는 인재"라고 평했습니다.
그는 "문대림 예비후보는 도의회에 도의원으로 시작해 의장까지 했으니 의회에 정통하다. 또 그 후에 청와대 비서관도 했고 또 JDC라는 민간기업의 이사장도 했으니 두루 겪을 것을 다 겪은 인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네 번이나 나와서 떨어져서 운이 좋지 않았다"라며, "이번에 저랑 경쟁을 하게 되니 선거의 비정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민주주의라는 게 경쟁인데 최선을 다해서 경쟁하고 경쟁 후에는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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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 (사진 = 언론 4사 공동취재단)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는 이번 재선 도전이 정권 탈환 기틀 마련, 제주도민들의 선택을 받은 제주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성공, 제21대에서 미처 완수하지 못한 공약의 완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오늘(14일) JI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예비후보 대담에서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현역이 본 제주시갑 최대 현안은?
송재호 예비후보는 "제주시 갑은 굉장히 작은데 대한민국의 현안을 다 갖고 있는 곳"이라며, 동(洞)지역과 읍면 지역의 현안을 나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선 노형동은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연동은 재개발에 따른 고도 제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오라동은 무계획적인 시가지를 계획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삼도동과 용담동은 도시재생을 해야 하고 공항소음 지역이어서 소음 피해에 대해 정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읍면지역은 무엇보다도 1차 산업"이라며, "월동채소만 해도 브로콜리나 양배추, 당근 밭을 갈아엎을 정도인데 1차 산업에 대한 확실한 경쟁력 보존 대책을 마련하는 게 지역의 현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4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 (사진 = 언론 4사 공동취재단)
■ 지난 21대 의정활동 성과는?
송 예비후보는 제주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실상의 4·3희생자(유족)임에도 배·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배·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을 지난 의정활동의 최대 성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주4·3특별법 개정을 통해(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을 진행 중인데 가족관계가 뒤틀려 있어서 배·보상의 통로가 정확하게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라며 "가장 보람된 것은 가족관계 특례를 인정하도록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해서 배·보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꼽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주도민들이 직접 시장을 뽑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을 들었습니다.
그는 "도민들이 시장을 내 손으로 뽑는 게 굉장히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그동안 법 개정을 못해서 못 해왔다"라며, "올해 초에 다행히 제주특별법(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해 우리가 결정하면 시장을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과 관련해 여야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균형발전 포럼이라는 협치기구를 만들어서 민주당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할 토대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4·3 정의로운 해결 완수, 도민 소득 증대
송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이제껏 힘을 기울여 오고 있는 4·3의 정의로운 해결과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정확한 마무리 작업, 각종 특례 도입을 통한 도민 소득 증대 등을 꼽았습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뭐래도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완수하는 것"이라며, 희생자 배·보상의 완수, 4·3 해결 과정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공, 추가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해 다음 지방선거 때는 서(西)제주시와 동(東)제주시, 서귀포시의 기초자치단체 선거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에서 다루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특례'라며 영어교육도시(교육특례)나 제주도정에서 추진하는 분산에너지특구, 공항 면세점 등의 예를 들었습니다. 이어 "특례를 많이 가져와 경쟁력 있는 제주의 미래 산업들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유소득 계정' 신설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송 예비후보는 "삼다수만 해도 한 해에 약 1,000~1,500억 원을 벌고, 경마장에서도 레저세라는 이름으로 1천억 원 정도의 지방세가 들어온다. 공항 면세점도 2,000~3,000억 원의 수익이 있다"라며, "다른 시·도 지역과 다르게 제주도는 전체적으로 5,000~6,000억 원 정도의 세외 수입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건 제주도만의 자원으로 얻은 이익"이라며, "다음 국회에서 공유소득 계정을 만들어 하나의 계정에 담아 놓고 일정 부분은 아이들 교육하는데, 일정 부분은 도민들 건강을 지키는데, 일정 부분은 환경을 보존하는데 쓰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면세점 수익 10% 관광진흥기금화, 농산물 최저가 보장제, 외국인 인력 고용 지원 등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 간병비 지원, 생활체육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오늘(14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 (사진 = 언론 4사 공동취재단)
■ '음주 문제' 의혹 제기에 "물의 일으킨 적 없어"
송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본인의 '음주 문제' 의혹과 관련해 "술 때문에 자기 할 일을 못 했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등 어떠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제주대학교 교수, 장관급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을 했다"며, "제가 일을 잘했다고 하기 전에 이미 채점이 다 돼 있다. 술 때문에 의정활동이나 교수 생활을 게을리한 적이 없다. 제주대학교 동료들이 알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할 때야 정부 기관인데 그걸 모르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21대 의정활동으로)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일 잘했다고 3번 경실련 같은 시민사회로부터, 여러 언론에서 서너 번 정도 일 잘했다고 상도 받았다. 민주당 하위 20% 컷오프 하는데 들지도 않았다"고 덧였습니다.
다만, 본인의 음주 성향이 폭음을 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절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13일) 자신의 전 보좌관인 A씨가 '음주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A씨가 문대림 후보를 수행하고 있다. (의혹 제기가)자기(문대림 예비후보) 캠프와는 관계가 없다고 하는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6일 문대림 예비후보 측과 진행 예정이었던 경선 토론회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도 '더민주 원팀' 협약이 실무적으로 진행되는 와중에도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서 네거티브를 지속했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 당내 경선 경쟁자 문대림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는 현재 가장 강력한 당내 경쟁자인 문대림 예비후보자에 대해 "제주도의 역량 있는 인재"라고 평했습니다.
그는 "문대림 예비후보는 도의회에 도의원으로 시작해 의장까지 했으니 의회에 정통하다. 또 그 후에 청와대 비서관도 했고 또 JDC라는 민간기업의 이사장도 했으니 두루 겪을 것을 다 겪은 인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네 번이나 나와서 떨어져서 운이 좋지 않았다"라며, "이번에 저랑 경쟁을 하게 되니 선거의 비정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민주주의라는 게 경쟁인데 최선을 다해서 경쟁하고 경쟁 후에는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14일) 진행된 JIBS 등 제주지역 언론 4사 대담에서 발언하는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예비후보 (사진 = 언론 4사 공동취재단)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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