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자료화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다음달 4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과 돌봄 과정을 통합한 돌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지만 담당할 교사나 예산 모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늘(20일)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늘봄학교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1학기에는 5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채용된 기간제 교사는 15명에 불과하고, 2차 면접까지 진행한 교사까지 포함해도 48명에 불과해 여전히 7개 학교는 채용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또, 당장 20억 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확보 방안도 불투명한 상탭니다.
국민의힘 김황국 도의원은 늘봄학교 사업과 관련해 "교사 채용이 미진한 상황이라며 채용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돌봄센터등 기존에 돌봄 역할을 맡아온 지역사회 기관과 업무 중복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홍식 도의원은 "교육부가 당초 2025년 도입하려던 사업을 앞당겨 추진하다보니 예산과 인력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이 추진돼 아쉽다"며 "도교육청이 정부에 충분한 예산 지원 등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JIBS 자료화면
제주도교육청은 당초 17개 시도 교육국장들이 교육부에 늘봄학교 도입 시기 조절을 공식 요청했지만 교육부가 이미 발표된 정책이고, 아이들이 교육활동에 안전하게 임할 수 있게 준비를 당부한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보완해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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