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시즌 시작.. ‘여행심리’ 회복세→ 숙박예약↑
제주시·서귀포시 등 호텔 예약율 한 달 새 ‘껑충’
‘여행가는 달’ 27일부터 숙박할인권 11만 장 배포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봄 여행수요 확산 기대”
봄꽃이 만개하면서 여행심리가 재차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일본이며, 동남아 등으로 빠지는 발길에 애태웠던 제주 등 국내 관광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봄꽃과 축제 등을 연계한 나들이객들이 본격 움직이면서, 관련 업계 예약률에 회복세가 점쳐집니다. 봄 시즌, 숙박할인권 이벤트까지 맞물려 상승효과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숏폼 기반의 OTA(Online Travel Agency)인 ‘트립비토즈(Tripbtoz)’가, 월별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날이 풀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숙박업소 예약 건수가 1월 대비 2월 들어 각각 16%·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시는 2023년 12월~2024년 1월 4위에서 2월 들어 3위로, 서귀포시는 2023년 12월~2024년 1월 3위이던게 2월 들어 1위로 올라서는 등 예약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봄을 맞는 곳으로 업계에서 제주여행을 가장 추천하는 시기도 봄이라 벌써부터 나들이객들의 예약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년 점차 따뜻해지는 기온 덕에 봄 소식도 빨라, 제주에선 봄을 알리는 꽃 '매화'가 평년(2월 16일)보다 한 달 이상(32일) 빠른 지난 달 15일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활짝 핀 시점도 평년(3월 13일)보다 46일이나 이른 1월 26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벚꽃 개화 일정도 앞당겨질지 촉각이 모아지는 가운데 올해 제주 벚꽃은 3월 20일을 전후해 개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3월 기상상황은 변수로 꼽힙니다.
관련해, 두 달 간 트립비토즈 이용객들이 많이 선택한 제주 도내 인기 호텔을 분류했더니 호텔 휘슬락 바이 베스트웨스턴 시그니처 컬렉션(제주시), 제주신라호텔(서귀포시), 더 베스트 제주 성산 호텔(서귀포시), 에코랜드 호텔(제주시), 베스트 웨스턴 제주 호텔(제주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객들의 제주 지역 평균 예약 리드타임(예약부터 숙박까지 걸리는 기간)은 26일로, 여행 약 한 달 전부터 숙소를 예약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봄꽃이 피는 시기에, 어느 정도 여행시점을 결정하는 시점 역시도 함께 맞물린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또한 제주는 국내 타 지역과 비교해 2박 이상 긴 여행 일수와 높은 숙박 단가를 결정하고 떠나는 곳인 만큼, 3성급 이하의 숙소보다는 4~5성급 럭셔리 숙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립비토즈 관계자는 “3월에는 본격적으로 제주의 봄꽃 시즌이 시작되고 한림 왕벚꽃축제, 제주상효원 튤립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2월에 이어 꾸준히 봄 여행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떠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여행가는 달'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숙박할인권 11만 장을 배포하고 나서면서, 봄 여행객 증가세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설 연휴 숙박할인권 9만장을 배포한 1차 캠페인에 이어지는 두 번째 행사로 숙박할인권은 2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46개 온라인 여행사가 참여한 40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 발급할 예정입니다.(수량 소진시 종료)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때 3만 원 할인권이 주어지며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 민박 등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비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제외)에 한정해 진행하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어 제주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해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봄꽃 축제 등 볼거리 중심의 체험·개별 여행객이 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해외 선호도가 높긴 하지만 이와 함께 3월 제주 유채나 벚꽃 등을 즐기기 위한 봄꽃 패키지상품도 인기인 만큼, 제주로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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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서귀포시 등 호텔 예약율 한 달 새 ‘껑충’
‘여행가는 달’ 27일부터 숙박할인권 11만 장 배포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봄 여행수요 확산 기대”
제주에서 매화가 지난해보다 32일 이른 1월 15일 개화했다.
봄꽃이 만개하면서 여행심리가 재차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일본이며, 동남아 등으로 빠지는 발길에 애태웠던 제주 등 국내 관광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봄꽃과 축제 등을 연계한 나들이객들이 본격 움직이면서, 관련 업계 예약률에 회복세가 점쳐집니다. 봄 시즌, 숙박할인권 이벤트까지 맞물려 상승효과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숏폼 기반의 OTA(Online Travel Agency)인 ‘트립비토즈(Tripbtoz)’가, 월별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날이 풀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숙박업소 예약 건수가 1월 대비 2월 들어 각각 16%·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시는 2023년 12월~2024년 1월 4위에서 2월 들어 3위로, 서귀포시는 2023년 12월~2024년 1월 3위이던게 2월 들어 1위로 올라서는 등 예약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개월간 국내 인기 지역 순위 (트립비토즈)
제주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봄을 맞는 곳으로 업계에서 제주여행을 가장 추천하는 시기도 봄이라 벌써부터 나들이객들의 예약이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년 점차 따뜻해지는 기온 덕에 봄 소식도 빨라, 제주에선 봄을 알리는 꽃 '매화'가 평년(2월 16일)보다 한 달 이상(32일) 빠른 지난 달 15일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활짝 핀 시점도 평년(3월 13일)보다 46일이나 이른 1월 26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벚꽃 개화 일정도 앞당겨질지 촉각이 모아지는 가운데 올해 제주 벚꽃은 3월 20일을 전후해 개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3월 기상상황은 변수로 꼽힙니다.
관련해, 두 달 간 트립비토즈 이용객들이 많이 선택한 제주 도내 인기 호텔을 분류했더니 호텔 휘슬락 바이 베스트웨스턴 시그니처 컬렉션(제주시), 제주신라호텔(서귀포시), 더 베스트 제주 성산 호텔(서귀포시), 에코랜드 호텔(제주시), 베스트 웨스턴 제주 호텔(제주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객들의 제주 지역 평균 예약 리드타임(예약부터 숙박까지 걸리는 기간)은 26일로, 여행 약 한 달 전부터 숙소를 예약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봄꽃이 피는 시기에, 어느 정도 여행시점을 결정하는 시점 역시도 함께 맞물린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또한 제주는 국내 타 지역과 비교해 2박 이상 긴 여행 일수와 높은 숙박 단가를 결정하고 떠나는 곳인 만큼, 3성급 이하의 숙소보다는 4~5성급 럭셔리 숙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립비토즈 관계자는 “3월에는 본격적으로 제주의 봄꽃 시즌이 시작되고 한림 왕벚꽃축제, 제주상효원 튤립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예정되어 있어, 2월에 이어 꾸준히 봄 여행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떠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 여행가는 달'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숙박할인권 11만 장을 배포하고 나서면서, 봄 여행객 증가세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설 연휴 숙박할인권 9만장을 배포한 1차 캠페인에 이어지는 두 번째 행사로 숙박할인권은 2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46개 온라인 여행사가 참여한 40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 발급할 예정입니다.(수량 소진시 종료)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때 3만 원 할인권이 주어지며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 민박 등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비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제외)에 한정해 진행하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어 제주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해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봄꽃 축제 등 볼거리 중심의 체험·개별 여행객이 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해외 선호도가 높긴 하지만 이와 함께 3월 제주 유채나 벚꽃 등을 즐기기 위한 봄꽃 패키지상품도 인기인 만큼, 제주로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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