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운영.. ‘부정적 평가’ 55% 1% p↓
정당 지지율.. ‘국힘’ 39% vs ‘민주’ 31%
지역구 투표.. 국힘 > 민주 > 개혁신당
‘공정성’ 인식.. 법·계층상승 등 ‘부정적’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30% 후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다만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선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정부·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답을 재차 역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오늘(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8%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가 13%, '잘하는 편이다'가 25%입니다.
부정적 평가는 55%로 '잘못하는 편이다'가 20%,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35%입니다. 모름·무응답은 8%를 기록했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7%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2월8일 발표)보다 1%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p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48%)와 부정평가(46%)가 오차범위 안이었고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65%로 부정평가(27%)를 앞섰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가 77%, 대전·세종·충청 62%, 인천·경기 60%, 강원·제주, 서울 5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60대와 70살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습니다. 60대는 긍정평가 56%, 부정평가 41%, 70세 이상은 긍정평가 67%로 부정평가(25%)의 두 배 이상을 보였습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2%, 50대 65%, 30대 63%, 18~29살 58%로 조사됐습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 부정평가가 67%,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67%인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1%에 달했습니다.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40%, ‘신뢰하지 않는다’는 5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조사 대비 ‘신뢰한다’는 답이 5%p 올랐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7%p 하락했습니다.
오는 4월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쪽의 응답이 정부와 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을 다시 역전했습니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4%p 상승했습니다. 모름·무응답은 8%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1%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때보다 2%p, 민주당 1%p 각각 올랐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차는 8%p로 지난 조사에 이어 오차범위 밖입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해 2월 3주와 3월 1주 각 39%를 기록한 후 가장 높았습니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기타 정당 3%,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23%, 1%로 나타났습니다.
‘제22대 4.10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는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지역구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국민의힘’(35%), ‘민주당’(33%), ‘개혁신당’(3%), ‘녹색정의당’(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힘이 만드는 비례정당’(33%),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25%), ‘개혁신당’(6%), ‘녹색정의당’(2%) 순입니다.
총선 제1당 예상 전망은 ‘민주당’(41%), ‘국민의힘’(3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선 국정 비전의 가치와 공정성에 대한 인식 수준도 함께 물었습니다.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는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67%),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60%),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59%),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58%),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55%)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가 긍정보다 높은 가운데, ‘경제 안정’과 ‘민주주의 발전’ 등 항목에서 긍정적 평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공정성’에 대한 인식 역시도 부정적인 평가가 더 강했습니다. ‘우리사회는 전반적으로 공정하다’에 동의한 비율이 36%로, 그 밖의 공정성과 관련한 긍정적 평가는 ‘취업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46%), ‘계층상승 기회가 공평하다’(32%),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다’(30%) 순으로 모든 평가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가 긍정보다 높았습니다.
지난해 3월 조사 대비 ‘우리 사회는 취업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와 ‘우리 사회는 계층상승 기회가 공평하다’에 대한 긍정 응답이 각각 6%p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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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 ‘국힘’ 39% vs ‘민주’ 31%
지역구 투표.. 국힘 > 민주 > 개혁신당
‘공정성’ 인식.. 법·계층상승 등 ‘부정적’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 대표 전통시장인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30% 후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다만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선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정부·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답을 재차 역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오늘(2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8%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하고 있다'가 13%, '잘하는 편이다'가 25%입니다.
부정적 평가는 55%로 '잘못하는 편이다'가 20%,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35%입니다. 모름·무응답은 8%를 기록했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7%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2월8일 발표)보다 1%p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p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48%)와 부정평가(46%)가 오차범위 안이었고 대구·경북은 긍정평가가 65%로 부정평가(27%)를 앞섰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가 77%, 대전·세종·충청 62%, 인천·경기 60%, 강원·제주, 서울 5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60대와 70살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습니다. 60대는 긍정평가 56%, 부정평가 41%, 70세 이상은 긍정평가 67%로 부정평가(25%)의 두 배 이상을 보였습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2%, 50대 65%, 30대 63%, 18~29살 58%로 조사됐습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 부정평가가 67%,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67%인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가 81%에 달했습니다.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40%, ‘신뢰하지 않는다’는 5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조사 대비 ‘신뢰한다’는 답이 5%p 올랐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7%p 하락했습니다.
NBS 제공
오는 4월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쪽의 응답이 정부와 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을 다시 역전했습니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4%p 상승했습니다. 모름·무응답은 8%입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1%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때보다 2%p, 민주당 1%p 각각 올랐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차는 8%p로 지난 조사에 이어 오차범위 밖입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해 2월 3주와 3월 1주 각 39%를 기록한 후 가장 높았습니다.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기타 정당 3%,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23%, 1%로 나타났습니다.
NBS 제공
‘제22대 4.10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는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지역구 투표 정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국민의힘’(35%), ‘민주당’(33%), ‘개혁신당’(3%), ‘녹색정의당’(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힘이 만드는 비례정당’(33%),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25%), ‘개혁신당’(6%), ‘녹색정의당’(2%) 순입니다.
NBS 제공
총선 제1당 예상 전망은 ‘민주당’(41%), ‘국민의힘’(3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선 국정 비전의 가치와 공정성에 대한 인식 수준도 함께 물었습니다.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는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67%),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60%),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59%),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58%),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55%)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가 긍정보다 높은 가운데, ‘경제 안정’과 ‘민주주의 발전’ 등 항목에서 긍정적 평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공정성’에 대한 인식 역시도 부정적인 평가가 더 강했습니다. ‘우리사회는 전반적으로 공정하다’에 동의한 비율이 36%로, 그 밖의 공정성과 관련한 긍정적 평가는 ‘취업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46%), ‘계층상승 기회가 공평하다’(32%),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다’(30%) 순으로 모든 평가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가 긍정보다 높았습니다.
지난해 3월 조사 대비 ‘우리 사회는 취업이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와 ‘우리 사회는 계층상승 기회가 공평하다’에 대한 긍정 응답이 각각 6%p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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